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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어떤 하루

[추어탕] 잡숫고 가이소

푸른농산 고객님 딸기밭 방문


마산에 계시는 시아버님 생신 이어서
다녀 오는 길인데 엉뚱한 곳으로 가서 차를 멈추네요
영문도 모르고 내려 보니 아시는분 댁입니다

현풍에서 딸기 농사 하시는 푸른농산고객님
뭔가 바쁘게 정신없이 하고 계십니다
"미꾸라지가 하도 좋아서 추어탕 끓인다 "하시네요

"우리신랑이 정사장 한그릇 맛 보여야 한다고
전화를 몇통이나 했는지 모릅니다"하시면서요
그럼 "현풍에 잠깐 들렀다 가자"하면 되지않나요 
아무말도 없이 이러는건 무슨 시추에이션 인지요  

어쨌거나 오고보니 잘 온것 같습니다
지난번 우육샘 수업때 10월 달에는
고객님 딸기밭 방문
블로그에 올린다고 발표한 약속을 지키게 됐으니까요

딸기밭만 둘러보고 바빠서 가야 한다니까
추어탕 한 냄비에 통깨 파 가득 실어 주시네요
우리신랑 "이여사 친정 왔습니까"하면서 좋아하네요
시골의 훈훈한 인심을 듬뿍 받은 오늘 행복합니다

여름내 묘종 손보시느라 고생하신 두분께
풍성한 수확이 그분들의 노고에 큰 보람으로
남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이글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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