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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백합책꽂이

삶의길 흰구름의길



삶의 길 흰구름의 길-오쇼 라즈니쉬

오랜만에 백합 책꽂이에 책을 꽂는다
사실 작년에 읽다가 덮어 놓은 책이다
어쩜 채우기 위한 의도적 비움의 조급함과
어순선하게 얽힌 생각들의 좁은 틈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내 안의 경계 때문이었다


오쇼가 풀어 내는 장자의 세계 
삶의 진정성은 목적에 있지 않고 그 과정의 아름다움에 있다
애써 무엇을 누구를 자신이
판단하지도 설명하지도 좌우되지도 얽매이지도 내세우지도 비난하지도 않는다
먼저 자신으로 부터 자유로우라 라고...침묵 한다


제대로 이해하고 느낀 부분이 이만큼이다 라고 말할수 없지만
순간순간 고뇌하며 떠나 보냈던 일상의 작은 갈등들이
알듯 알듯 잡히지 않는 형체로 아주 가까이 되돌아 와 아른거림을 알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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