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합 일기/어떤 하루

6월의 예쁜꽃들  -장미 화려하지만 가시가 있다고 말하곤 한다 어느시골집 문간 담벼락에 소박한 꽃들과 어울린 평화로운 그 이름 그 소박함 속에서 너는 그저 예쁜 꽃이어라 더보기
뱀딸기라 하나요? 어릴적 내고향 의성 에서는 뱀딸기라 불렀답니다 먹으면 코로 뱀나온다고.... 여러분은 뭐라 이름했나요? 더보기
산으로 날씨 너무 좋다 오랜만에 동생이랑 운동하러 산으로갔다 굳이 운동이라 핑계함은 바람을 쇠러 가기 위한 명분이다 코끝에 와 닿는 풀향기의 이런느낌 예전엔 잘 몰랐다 살아 갈수록 자연이 주는 말없는 가르침이 마음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산에 오르는 가장 큰 이유 또한 이것 이리라 지나간 시간의 흔적만큼 모든것의 소중함이 짙어만 간다 풀잎에 이는 바람도 가는 떨림의 풀 벌레 소리도 대지에 내려 앉는 햇살 조차도... 더보기
비오는 날의 풍경 토요일 아침 쉴새 없이 내리는 빗소리에 차 한 잔 하러 가자는 친구의 반가운 목소리 이런 전런 주변 여건들 때문에 썩 내키진 않았지만 내심 좋았다 비에 젖은 아카시아는 더 맑은 향기를 주고 드물게 보이는 오동 나무 보라꽃이 운치를 더한다 백운동 모퉁이 돌아 구름속인 듯한 거기 들깨가루 듬뿍넣은 녹차 칼국수 보신한 듯 금방 드립한 커피의 진한 향과 창밖의 비에씻긴 나무들 나의 비오는 날의 풍경은.......... 행복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