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듬내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전거 길 자전거 길 아담하고 아름다운 고장 고령군에 "모듬내길" 이란 이름의 활기 넘치는 자전거 길이 얼마전 열렸다 낮에 자유롭지 못한 나는 항상 어둠이 깔릴 때 쯤 솔솔 부는 바람을 벗삼아 강을 따라 자연 속으로 걷는다 강바람을 타고 오는 풀 꽃 향은 바람 세기에 따라 느껴지는 농도가 다르다 안정되는 마음이 신기할 따름이다 무질서 하리 만치 흐드러진 이꽃을 보며 이내 정리한 듯 질서가 잡히는 내 마음 또한 신기하다 과연 무엇이 수백 번 다짐해도 벗어 버리지 못한 마음의 부담들을 순식간에 훌렁 벗겨 버리는지....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 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윤동주님의 "길" 이란 시 앞에서 담 저 쪽 참 모습의 나를 만나기 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