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추나물

[주물럭] 돼지고기 [주물럭] 돼지고기 빗나갔으면 하는 일기 예보가 정확하다 언제 부턴가 추운게 두렵다 바람살이 찬 까닭인지 저녁 준비 마저 하기 싫어 미적 거리는 중 외식하자는 말에 배고프지 않다던 남편 주물럭 할려니까 금새 돼지고기를 사러간다 바깥음식 뭐 먹을만 한게 있냐며... 살짝 얼은 겉잎에 보호 받고 있던 보드라운 속살들이 안스러워 보이지만 저 연한 엽록소 속에 숨어 있다 터져 나올 싱그러운 단맛을 생각한다 얇게 썰었기 때문에 굳이 오래 절여 놓을 필요는 없다 고추장 마늘 매실 간장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된장을 조금 넣고 볶는다 고기가 다 익어갈 무렵 썰어 놓은 파를 넣는다 친정 엄마가 조청을 꼬아서 만든 재래 고추장 음식을 해 놓으면 색이 참 곱고 깊은 맛이 있다 단 맛을 듬뿍 담고 있는 가을 저장 배추 아싹 .. 더보기
[추석]날 푸른농산의 음식 풍경 추석 날 이번 추석은 소고기 육전을 가장 많이 만들었습니다 유기농자재 판매 푸른농산을 운영하는 아들 편리를 봐 주신다고 명절에 저희 집으로 오시는 시아버님 시어머님 큰 엄마 동그랑땡 소고기 육전이 맛있다며 잔득 기대에 부풀어 해마다 즐겁게 큰집에 오는 작은집 아이들 가족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추석도 예년과 다름없이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음식 준비를 시작한다 푸짐하게 마련한 음식들을 맛있게 먹을 가족들을 그려 본다 그들의 마음이 한가위 보름달 만큼 풍성했음 좋겠다 소고기 육전과 일명 돼지고기 동그랑땡 어머님께서 마산에서 올라 오시기전에 나물과 전을 먼저 만들어 놓는다 아들이 길다란 손가락으로 자기들이 좋아하는 거라며 열심히 도와준다 시어머님께서 마산 어시장에 가셔서 사 오신 싱싱한 명태로 손수 포.. 더보기
[배추] 젓장 무침 배추 젓장 무침 요즘 치과 치료 받으러 다니는 남편 무른 반찬을 원한다 아 정말~~~날도 더워 죽겠는데... 속이 꽉 찬 배추를 무르게 삶아 젓장에 무친 반찬이 좋겠다 싶어 물 김치에 넣을려고 준비한 배추의 용도를 바꾼다 배추의 영양 성분을 (100g 중에는 비타민 A 33 IU, 카로틴 100 IU, 비타민 B₁ 0.05mg, 비타민 B2 0.05mg, 니코틴산 0.5mg, 비타민 C 40mg이 들어 있다. 연백(軟白)된 흰 부분에는 비타민 A가 없고 푸른 부분에 많다) 참고 하자 맑은 멸치 액젓(칼슘과 인 아미노산이 많은 반면 염분 함량이 높다 부족한 식이 섬유와 비타민 보충을 위하여 부추와도 궁합이 맞다고 한다)과 재래식 국간장 마늘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손으로 조물 조물 맛있게 무쳐 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