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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음식과 풍습 [정월대보름] 음식과 풍습 정월대보름 다른날 보다는 일찍 오곡밥을 했다 (한국의 오곡이란 쌀,보리,조,콩,기장 이다) 새벽 일찍 오곡밥을 먹을수록 그해에 많은 복이 온다는데 아마도 부지런 하라는 뜻이 아닐까? 음력 1월 15일 일년중 달이 가장 크고 밝게 빛나는 날이라 하여 대보름 이라 했단다 항상 오곡밥과 찰밥을 따로 준비하여 큰 그릇에 담아 놓고 아홉가지 묵나물과 두부를 넣은 생선 찌게가 있는 엄마표 찰밥이 먹고 싶어 전화 드렸더니 "지금이라도 먹으러 온나" 하시는 목소리에 그리운 맛이 그려진다 그때는 묵나물도 오곡밥도 찰밥도 싫었지만 지금은 느끼고 싶어도 느낄수 없는 아련한 맛이다 등교 하기전 보름날 아침 밥상엔 부럼과 귀밝이술이 늘 있었다 부럼을 깨물면 일년동안 부스럼이 없다는 말씀은 견과류 속의.. 더보기
[동지 팥죽] [동지 팥죽] 2011년 12월 22일 동짓날인 오늘 엄마가 끓여 주신 팥 죽을 조용히 우리집 거실에 놓고 간 친구가 무척 부러웠다 마침 시어머님께서 보내주신 동치미가 있어 더 맛있게 동지 팥죽을 먹을수 있겠다 빨간 팥죽에 숨은 하얀 새알심에 친구 어머니의 정성이 느껴진다 감사드린다 정월 대보름이면 찰밥에 부럼에 귀밝이 술까지 늘 챙겨 주셨던 엄마 그런 엄마의 영향일까 나의 아이들에게 내 엄마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명절이나 절기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한동안은 그렇게 해 왔었다 하지만 매 년 끓이던 팥 죽을 끓이지 않고 보낸 지 몇 해가 된 것같다 지키지 못한 올해는 죄송한 맘에 더더욱 엄마 생각이 난다 그립다 동지 팥죽 새알심을 나이 만큼 먹어야만 빨리 커서 어른 된다는 엄마 말씀에 철없는 어린시절 단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