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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농산

응원 메세지-아픈 그녀 7시 반 전화벨이 울린다 등교 하는 아이들이 없는 내겐 나만의 시간 분류상 새벽이 조금 지난 시간이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들려 오는 전화벨 소리 조심스러운 만큼 받으러 가는 짧은 거리 또한 긴장을 주기엔 충분하다 신랑이 출장 중이라 혼자 라는걸 알고 아침 먹으로 오라는 이웃집 새댁의 밝은 목소리에 열리는 오늘은 좋은 아침!!! 늘 가까운 이웃으로 지내왔던 몇 살 아래 동생뻘인 그녀는 지금 아주 많이 아프다 그녀 마음에 커다란 용기를 줄수 있는 응원의 메세지가 있다면 뭐든 다 찾아 한아름 안겨 주고 싶다 언젠가 "원두커피 한 잔하러 가도 됩니까" 라는 말에 내가 뭔가 해줄수 있어서 너무 기뻤던 생각이 난다 언니로서 그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서투른 솜씨로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고 있는 나는 마음이 아파온다 .. 더보기
나의 이웃에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 상황이 되어 보면 못하는 것임을 알거라고 몇번이고 되내인 말은 끝없이 나를 합리화 시킨 사실 이란걸 "모든게 본인 욕심입니다 "라는 말을 들으며 "빙고" 로 깨닫기 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바라는 것들에 발 길 옮기며 자연스럽게 시간 속으로 합류해 가야지 이제 부터는... 가깝기에 소홀했고 등잔 밑이던 이웃 하는 것들 에게 먼저 다가가 귀와 눈을 열어 마음에 담아야 겠다 길 건너 마주한 고령읍 헌문리에 위치한 작년 3월 신축 남,여 통합 개교한 고령중학교 교문을 낮에 보긴 첨이다 아이들의 무한한 꿈의 광장인 노란색 교실이 눈길을 끌며 따뜻하게 맞아 준다 늦은 방문 미안 이웃 인데..... 들어서서 오른쪽 주차장을 지나니 앙증맞은 연잎들이 아이들의 .. 더보기
[찔레꽃 향] 바람에 날리고... 찔레곷 향기 작품이 자연을 능가 한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었다 사진 찍기에 마음이 기울기 시작 했을때 누군가가 찍은 사진이 작품으로 보이기 시작 하면서이다 무엇을 보면 마냥 셔터를 누르고 싶다는 충동을 가끔은 아낀다 이 자연이 담고 있는 무한함을 표현 하기엔 아직은 많이 부족한 나만의 조심스러움 때문이다 야산이나 길가에서 보던 찔레꽃을 학골 골목길 돌담에서 만났다 막 터트리기 시작한 꽃 봉오리가 너무나 장미를 닮았다 했더니 키가 2미터 정도 자라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이다 그럼 그렇지 우리네 형제들 처럼 진한 뭔가를 나눈 까닭 이구나 하얀 꽃 수반에 수십개의 촛 불이 된 꽃 술이 날릴까 후~ 약한 바람 흉내를 내며 눈 높이를 맞춘다 불 냄새를 남기고 물러나는 케잌속의 초 처럼 여린 떨림에도 축복의 향.. 더보기
문득 그리움으로... 가을비 처럼..... 길게 꼬리를 물고 한참을 끌어 내린다 이렇게 비가 올때면 왜 자꾸 가을비 우산속 노래가 생각 나는지 몰라 비 소리가 가장 가까이 들리는 창이 넓은 찻집을 가서 처마 끝에서 시작되는 낙수 소리를 들을까? 추첨을 하기 위해 돌아가는 숫자 바구니 속처럼 마구 섞어 놓은 생각을 정리하는 중 엄마 고3 딸 세 주째 못 봤는데 궁금하지 않은가~요? 힘을 뺀 전화 목소리... 빠른 시간 내 보러 왔으면 하는 뉘앙스를 듬뿍 담은 말에 끌린 나는 바빠진다 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약속 시간 보다 일찍 도착해 3년 째가 되는 지금에야 딸 아이가 다니는 구미여고(교화가 내가 좋아하는 백합) 아늑한 교정 이곳 저곳에 카메라 셔터를 눌러본다 좋은 시절이다 언젠가 다시 떠 올려질 이 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너희들.. 더보기
[샤베트] 할거예요 샤베트 만들기 창문을 열면 코 끝 상큼한 아카시아 향이 한낮의 나른함을 깨워 주지만 아침 저녁 느끼는 싸늘함에서 완전히사라지지 않은 일교차의 여운을 봅니다 4월에 묘종을 시작해 5월 이맘때면 끝나가는 딸기 농사는 흔히 13달 농사라고 말합니다 가장 굵고 잘 익은 것을 선별해 딸기쨈을 만들면서 대부분 그해 농사를 마감 합니다 고객님께서 쨈 만드시는 딸기를 감사 하게도 한 소쿠리 담아 주시네요 저는 이 딸기를 얼려서 쨍쨍 더운 여름을 이겨 낼 딸기샤베트를 할까합니다 한 번 먹을 만큼 밀봉해서 통에 넣어 얼렸다가 딸기가 귀한 여름에 우유랑 (딸기는 우유속의 단백질과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우유랑 찰떡 궁합) 꿀이랑 믹서 해 외지에 있는 딸 아들이 오면 한동안 그리웠던 시골냄새를 물씬 느끼게 해줄까 하는 마음.. 더보기
낮에 만난 바람 핑계 일까? 내 일의 특성상 낮 시간 활용은 무리라는 내 고정관념 문득 낮에 부는 바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등산화를 신는다 참으로 오랜만에 하늘 가운데 머문 해를 보는 것 같다 아카시아 향이 부르는 곳으로 무작정 길을 나서고 싶음이다 한쪽 볼을 스쳐 콧잔등을 넘는 바람은 실어온 먼 산골 냄새를 내려 놓는다 멀리 보이는 저 산을 훌쩍 넘어 뻥 뚫린 하늘에 닿고 싶다며 가는 길에 아카시아 보다 먼저 만난 흰 철쭉 초록의 작은 손바닥 위에 앉은 두드러진 하얀색이 잠시 발목을 잡는다 마음을 씻고 걸을까? 아~~~찔레다 떫은듯 약간의 단맛을 허락 하는 찔레 어린순에서 어린시절 우리가 할애 했던 시간의 기억을 꺼내 보듯 나는 어린 찔레순 하나를 꺾어 껍질을 벗겨 내려갔다 행운을 찾겠다며 한낯의 땡볕도 감수했던.. 더보기
20주년 그 날... 봄 향기 담은 유채가 노란 꽃 물결을 이루던 1991년 4월 24일에 제주도가 신랑 신부로 저희들을 초대한지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고인이신 친정 아버지 함자에 눈물이 핑 돕니다 결혼 20주년 그 날... 이른 아침 내게온 빨간 장미의 웃음은 오늘 내 기분을 모름입니다 20 이라는 숫자를 채우기 위해 쏟아야 했던 것들에 대한 공허일까 마음 한켠엔 아침부터 자리한 이유없는 허전함이 떠나지 않습니다 본인 입장 우선에서 양보도 타협도 서로에게 서툴렀던 동갑내기의 결혼 생활은 세월을 걸러낸 무뎌진 마음으로 돌이켜 본 지금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꼭 커플링을 껴야 무슨 애정 확인이 되는것 처럼 의미를 부여한 적도 있었죠 두개 붙으면 하트가 되는거 보이죠? 닭 살인가요~~~ㅎㅎㅎ 왜 그런지 좋은날의 분위기는 .. 더보기
[가루타 비대력]의 보람 가루타 비대력의 효능 딸기 수확철이 거의 끝나갈때 쯤 수박 수확이 시작됩니다 고객님들의 밝은 음성은 그 해의 작황을 짐작케 합니다 오늘도 카메라 들고 밭으로 호출 수박이 좋은 시세로 매매가된 감이옵니다 푸른농산 운영하는 저희는 감사합니다 고객님들 기쁨이 가장 큰 보람이기 때문입니다 초기 비대 시기 정확한 포인트에 가루타 비대 혼용관주 한 덕에 수박 길이 생장이 잘 형성 되었다며 고맙다 하시지만 작물은 주인의 정성으로 작황이 좌우 된다고 들었기에 손님께서 저희에게 베푸시는 배려 라는 걸 너무 잘 압니다 가루타- 생식 생장 조절 물질,비료와 혼용 관주 비대시기 사용시:300평 포인트:수박 수정후 5일~7일 비대 골드와 혼용 관주 비대력 골드 10L한통과 가루타 1L 2병 4동관주(800평) 비대력 골드- 수.. 더보기
여름 오는 소리 인지... 노란 봄을 가져 온 어제의 민들레는 모두의 마음에 봄을 심어 놓았죠 오늘 새로운 모습의 홀씨는 많은 꿈을 담고 내일로 갑니다 여름 오는 소리 인지... 문득 멈춘 발 길에 자갈속 자색의 꽃밭을 만든 소박한 제비꽃 예쁩니다 제비꽃이 품은 꽃말 처럼 "겸손"을 떠나는 홀씨에 담아 내일은 그럴거라 말합니다 더보기
[투업] -오늘 참외 땁니다 투업의 효능 효과 새벽 공기를 가르고 울리는 전화 벨소리 너머에 "정사장 오늘 참외 땁니다 카메라 들고 빨리 와 보소" 친근한 고객님 음성이 기분 좋게 들려옵니다 참외의 깔 당도 경도에 효과 있을 거라며 추천 드린 제품이 만족도가 높았나 봅니다 -투업 -25말 엽면시비 -과일의 깔 당도 경도에 탁월한 효과 노랗다 못해 주황색을 띤 아삭아삭 달콤한 맛 내가 먹어 본 최고의 참외였습니다 "사질 토라 지금까지 색 내기 무척 힘들었는데 여태 농사 지으며 이런 색 난건 처음입니다 이거 뭔지 기가 막힙니다"라며 기뻐 하시더래요 고객님 기쁨이 푸른농산 보람입니다~~~ 더보기
바람이 약간 있는 날 친구 생일 선물 준비해야 합니다 오랜 갈등이 침묵으로 오는 시간을 다 삼켜 버릴 쯤 내 생각 중심에 온 녀석 선물 결정하고 멈칫 하다가 마음에 들어 데려온 녀석입니다 나는 나... 봄스럽게 연출하고 나들이 하는 연습을 해 봅니다 그날은 바람이 약간 있는 날 이면 좋겠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울 엄마 이번 생신이 일흔 아홉번 째 되시는 울 엄마 "너들 혹시 아프기라도 할까봐 내가 오래 살면 안된다" 하시면서 "야들아 올해 내가 아홉 수라서 생일 하면 안좋다 대강해라" 라는 말씀 연세 드시면 아이 된다는 말 떠 올려 지네요 그렇죠 울 엄마도 가끔은 아이 처럼 귀여우시네요 "손녀에게 꽃바구니도 받으시고 복 많은 노인넵니다"라며 딸들은 엄마를 놀려봅니다 "비싼 빵은 뭐하러 샀노"하시지만 내심 좋아 하심이 느껴집니다 외식으로 집안 행사를 편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집에서 정성껏 차려 준 두 분 새언니 마음 씀 압니다 울엄마 좋아하시는 해파리냉채 꼭 챙기는 새언니 진심으로 감사해요 더보기
겨울 난 [쑥]은 보약인가요? 쑥 국 끓이기... 이웃집 자칭 봄처녀 아줌마가 쑥 캐고 있다고 전화 왔네요 전화기 타고 들려오는 목소리 보다 쑥 향이 먼저 몸으로 타고 들어옵니다 갈 수 없으니 마음만 쑥밭으로 보냅니다 마침 재래식 장날입니다 시골 할머니 소담한 손길이 바구니에 담긴 솜 털있는 쑥을 샀기에 흡족합니다 쑥 국 끓는 소리가 추위를 이겨낸 새싹이 봄하늘 보러 고개 내밀때 햇살 반기듯 경쾌합니다 겨울 난 쑥은 보약인가요? 새 봄엔 보약으로 쑥 국을 먹어야겠습니다 깨끗하고 부드러운 쑥으로 준비합니다 깨끗이 다듬어 씻어서 소쿠리에 담습니다 멸치국물에 된장을 풀어 팔팔 끓을때 쑥을 넣고 들께가루도 넣습니다 아싹아싹 씹히는 쑥에서 향이 톡톡 터져 나옵니다 입 맛없는 봄철에 추천합니다 마늘쫑 짱아지를 고추장 양념에 무쳐 쑥국과 함께 차.. 더보기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 들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 들 3월 꽃샘추위가 겨울 보다 더한 깊이의 쌀쌀함으로 살갗을 파고 듭니다 먼 길 내려와 창을 넘은 빛으로 스프레이 뿌리듯 해가들 때면 깊이 자리한 살쌀함을 물리기엔 넉넉합니다 햇살 마주 하는 창가에 책 펴고 따뜻한 차 온기 속에 담긴 그 향 빛 쫓아 퍼져 가는곳 마다 행복으로 그림자 남길 바라며 백합이 세번째 책꽂이에 -포리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을 꽂습니다 한쪽페이지는 원작 영문 한쪽 페이지는 한글 번역 영어공부도 함께 하시랍니다 여러권 한꺼번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이 택배로 도착 했네요 그 중 한 권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분들 따뜻한 영혼 이시길.... 더보기
개운죽 햇살이 유난히 눈부셔 파란 새싹이 아련하던 어느날 마트에서 드는 빛 밝게 내리는 우리집 창가로 데리고 왔습니다 행운목 닮았다 했더니 멀리 인도네시아 에서 온 개운죽 이랍니다 이틀 되던 날 지쳤던 잎이 생기를 찾았고 벌써 조금 자란듯한 싹이 마냥 예쁜 오늘 입니다 더보기
[사쿠라지마] 일본 방문기10 사쿠라지마 가고시마항에서 훼리를 타고 끊임없이 연기를 뿜어 내는 사쿠라지마를 보기 위해 아리무라 용암 전망대가 있는 사쿠라지마 항으로 향한다 훼리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사쿠라지마 섬의 모습 가고시마항에서 사쿠라지마항까지 15분정도 아리무라 용암전망대에 오다 사쿠라지마 항에서 내려 버스로 20분 정도 소요 사쿠라지마다 활화산의 위용을 드러 내는 듯 연기를 끊임없이 뿜어 내고있다 용암전망대에 가기 위해 버스에서 내릴 때 황내음이 코속으로 찐하게 들어 오더니 뿜어져 나온 화산재의 모습이다 용암 분출 시 굳어진 화산석 어느 책에서 본 달 표면 처럼... 사쿠라지마를 배경으로 또 다른 추억의 장소를 사진첩에 추가한다 더보기
[빨래판 해변]은.....일본 방문기9 빨래판 해변 1 지층의 융기와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혹은 진흙과 모래가 지층에 눌려 돌이 되었다가 솟아 오른 아오시마 빨래판 모양의 바위처럼 된 해변 자연의 위대함 앞에 잠시 숙연해 집니다 멀리서 보면 정리 해 놓은 밭이랑 같기도 가까이서 보면 거북 등딱지 같기도 합니다 2 빨래판 해변을 보며 야요이다리를 통과해 섬 안으로 한참을 걸어 들어 가면 붉은색의 아오시마 신사를 만나게 됩니다 신사 입구 어디 든지 볼수있는 곳 같네요 아오시마 섬 안에 있는 아오시마 신사 올라가는 계단 신사 앞에서... 발란스를 위해 저는 항상 가운데를 고수하라 하네요 (사진 찍어주시는 분 말씀) 뭐라하셔도 든든한 건 사실입니다 갖가지 사연이 담긴 모든 소원들이 이루어 지기를 함께 바래봅니다 그리고 애절한 사랑도... 하지만.. 더보기
[미야자키 쉐라톤호텔] 일본 방문기8 미야쟈키 쉐라톤호텔 둘째날을 정리 해 본다 토큐호텔에서 조식 후 이브스키로 출발 이브스키 검은 모래 찜질 체험 후 이케다 호스가 보이는 휴게소에서 점심 이케다 호스 관광후 사쿠라 지마로 이동 사쿠라지마 와 아리무라 용암전망대 관광 후 이틀 동안 머물 숙소인 미야자키 쉐라톤 호텔 도착 일본 최대 크기의 장어가 서식하고 있다는 이케다 호수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포착 드디어 둘째 셋째날 숙소 인 미야자키 쉐라톤 호텔에 도착합니다 미야자키 쉐라톤호텔 154m의 높이에 743개의 룸이 약700h의 송림에 둘러 싸인 아름다운 리조트다 객실 앞 복도에서 아빠와 아들 일본은 객실이 좁은 줄 알았는데 꽤 넓은 3인실 룸 욕실 입구 세면대 모습 안쪽에 샤워부스 욕조가 있다 비데가 비치된 화장실은 별도로 있었다 우리는 두번.. 더보기
[가고시마 도큐호텔] 일본 방문기7 가고시마 도큐호텔 정신 없이 보냈던 첫날 일정을 되집어 본다 9시30분 비행기로 김해 공항 출발 10시10분 후쿠오카 공항 도착 버스로 1시간 조금 더 갔을까 구마모토 도착 점심을 먹고 부근의 일본식 정원 수전사 관광 다시 버스로 3시간 숙소 인 가고시마 도큐호텔 도착 바쁘게 다녔 던 첫째날 오히려 다시 생각해 보는 오늘 정리가 된다 이동 하는 중 들렀던 휴게소 자판기 천국 이라더니... 인상 깊었던 아이스크림 자판기 금방 갈아서 뽑아 주는 자판기 원두커피 맛도 짱!!! 비가 와서 흐린 전망대에서 본 가고시마 시가지 오늘 하루 함께 한 일행들 호텔 앞 버스에서 내려 짐을 챙긴다 숙소 인 가고시마 도큐호텔 가고시마 현청 앞에서 도보5분 거리에 위치 사쿠라지마를 볼 수 있다는데... 버스 타고 지나치면서 호.. 더보기
[이브스키 검은 모래] 찜질-일본 방문기6 이브스키 검은 모래 찜질 제주도 보다 한 달 이상 빠른 듯 한 완연한 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그 곳에서 이른 봄을 물씬 느끼고 왔습니다 봄 향기 따라 갔더니 고운 꽃들이 반겨주네요 여러분께도 향기 나눕니다 이브스키(큐슈 최남단)에서 검은모래 찜질 체험을 하고 나오니 마치 후리지아 같은 노오란 유채꽃 유채:제주도 유채꽃도 3월 말경에 핀다고 하는데 2월 중순인데 이 곳엔 유채가 벌써.... 매화:이브스키에서 사쿠라지마 로 이동중 따뜻한 봄기운에 깨어 나는 매화 고운 봄을 선물 하네요 데이지 가랑코에 튜울립 더보기
[우도 신궁]-일본 방문기5 우도 신궁에서...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에 있는 신사 신사 중에서도 멋진 경치로 유명한 우도 신궁 가는 길 하나 더... 미야자키 쉐라톤 에서 우도신궁 가는길에 보았던 해안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신사 입구에 있는 마시는 물이 아니랍니다 왼손을 먼저 씻고 오른손을 씻은 다음 오른손으로 물을 받아 입안을 헹궈냅니다 신사에 들어가기 전 나쁜 모든것들을 씻어내라는.... 절벽과 동굴아래 자리하고 있는 우도 신궁 일명 거북바위 흙으로 만든 구슬(운다마)을 던져 거북바위 등에 있는 홈에 들어가면 행운이 온다는... 넓게 펼쳐진 바다를 앞두고 위치한 신궁 앞으로 보이는 기암 경관 우도 신궁은 순산과 부부관계를 원만하게 해주는 신궁이라 하는데 앞으로 기대할게요 더보기
[플로란테 미야자키]-일본 방문기4 플로란테 미야자키 셋째날... 각 가족에게 주어진 하루의 자유시간 호텔 액티비티 패스로 가능한 몇가지 중 오전엔 호텔 주변 자전거 하이킹을 즐겼다 그리고 오후 미야자키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15분 거리 플로란테 미야자키(식물원)에 들렀다 입장료-대인 300엔 소인 150엔 입구를 통과 하자 눈에 띄는 곳 마치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개천 처럼... 그다지 크지도 않고 애써 꾸미지 않은 듯 하지만 곳곳에 정성들여 손질 한 흔적에 마음이 훈훈하네요 작은 공간 하나라도 소담하게 만져 놓은 여기 한번 더 발 길 멈춥니다 벽걸이 처럼 장식된 화분들 깜찍하고 쎈스있는... 편한 신발을 신은 탓에 키 차이가 제법 나게 보여서 사진 찍기 살짝 불편 했답니다 파릇한 잔디 위에 포즈가 너무 닮은 부자지간 .. 더보기
[일본에서의 점심] 시간-일본 방문기3 일본에서의 점심 시간 조식 석식은 호텔식 인데 반해 점심은 여행 중 사장님께서 예약 해 두신 그 때 상황에 따라 몇 곳에서 경험하게 되었다 4일 중 하루 가족과의 자유시간을 제외한 3번의 점심 소박한 듯 하면서도 고루 갖춰 진 매력있는 식사였다 음식 허비가 없는 모습은 배울점이 아닐까 생각하며 그 곳에서의 점심 풍경를 담아 본다 작은 공간 이지만 아기자기 놓여진 메뉴판과 화분들 손님을 위한 배려 처럼 느껴지게 한다 첫째날-구마모토에서 적은 듯 하지만 갖가지 앙증맞게 차려진 식단 보기에도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시원한 국물이 강권 인 곱고 쫄깃한 우동 위의 메뉴와 한 셋트 둘째날 이브스키 검은 모래 찜질체험 후 이케다 호수가 보이는 식당 작은 솥에 뜸들고 있는 맛있는 찰밥과 함께한 메뉴 마지막날 천연 그대로의.. 더보기
[수전사] 일본식 정원-일본 방문기2 수전사 인공미로 유명한 일본식 정원 김해공항에서 탄 비행기 구름 위에 잠시 머문다 싶더니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하기 까지 소요 시간은 40분 가깝지만 먼나라란 걸 실감하기 바쁘게 이동한 버스는 구마모토에 있는 일본식 정원으로 유명한 수전사에 멈춘다 이웃 나라 정원의 모습은 이러했다 우리나라 정원이 자연미가 특징이라면 일본의 정원은 인공미라 할수있다고 말한다 깔끔하고 정교함에 그들의 근면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반듯하게 다듬어진 모습에서 보여지는 인공미가 그다지 불편하지 만은 않다 분명 볏짚 이엉은 아닌듯 갈대처럼 보이는 말끔히 정돈된 지붕이 인상적이다 더보기
그리고 사랑합니다- 일본 방문기1 일본 방문기 바쁜 시기라서 부담으로 밀려 오는 무거운 맘을 내 스스로가 세운 확실한 명분이란 합리화로 누르고 출발하는 첫 마음은 그리 가볍지 만은 않았습니다 저는 처음 뵙는 분들이 많았고 다소 낯 설었지만 이내 마음으로 맺여진 한 식구 처럼 느껴 졌기에 여행의 시작을 기대와 설렘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돌아 오는 날 두서없이 남긴 여행 소감에서 못다한 여행 내내 세심하게 신경 쓰시고 살펴 주신 사장님 불편함 없이 묵묵히 많은 식구를 배려 해 주신 부장님 추억으로 남을 모습들을 담으시느라 애 쓰신 실장님께 "덕분에 잘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라는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과 가족이 함께 했기에 저히는 더 없이 즐겁고 행복 했답니다 FM총판 모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더보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박사가 사랑한 수식-오가와 요코 해가 바뀌는 첫 날 씻겨 져 깨끗 한 듯 눈 부시게 차 오르는 해에게 누구나 많은 바램들을 쏟아 붇는다 벌써 두 달이 가려한다 새해에 걸었던 약속들이 대기에 흩어지는 빛이 아닌 볼록렌즈 촛점에 모이는 한 점이 되길 희망한다 이 달을 보내기 전에 계획 실천 쌓기 두번째 박사가 사랑한 수식, 그건 사랑 이었네 2월의 책 두 권이 백합 책꽂이에 꽂혀집니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오가와 요코 그건 사랑 이었네-한비야 더보기
일본방문 - 가족과 함께 갑니다 항상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다음 기회를 기약 하며 미뤄 놓고는 돌아서 이내 후회함이 다잡은 마음 약해짐을 알게합니다 본사에서 몇 번 주어진 기회였지만 불참했던 가족 동반 해외 여행 이 번엔 대입 앞 둔 아들에게 "입학 전 추억 만들어 주기"가 동참하게 된 명분 이자 계기죠 가족과 함께 갑니다 참으로 오랜만에요 고3인 딸이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에 마음 한 켠 빈 자리를 이해 해 준 딸에게 보여 줄 행복한 그림들로 가득 담아 오겠습니다 꼭 갈 거라고 준비 해 놓고 가지 못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답니다 짐을 싸는 마음은 벌써 부터 조금씩 설레기 시작합니다 "아들과 함께라서 더 그렇다"면 신랑 서운할까 봐 쉿! 비밀입니다 더보기
[배추쌈]을 한 쌈 한 쌈..... 배추쌈을 한 쌈 한 쌈... 봄 향기를 내 코 끝으로 가져 온 월동 쌈 배추 초록잎 마다 동전을 만두 피에 싸서 가족에게 행운을 주는 어느 민족의 새해 풍습 처럼 나의 가족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사랑 건강 행복쌈을 한 쌈 한 쌈씩 싸 드립니다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칩니다 찬물에 씻어낸 배추잎에 양념장 넣고 쌈을 싸서...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싸신다면 더 맛있겠네요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소박한 시골의 점심 풍경 이네요 참, 정성만은 듬뿍 담았습니다 더보기
마음의 봄은 벌써.... 보냈습니다만 여전히 남겨둔 끝자락의 위세를 힘없는 눈발로 대신 하는 이 겨울은 길기도 합니다 겨울을 좋아 하는 여인은 예전엔 아쉬웠던 가는 계절을 이미 보낸 지 오래기에 마음의 봄은 벌써 와 있습니다 멸치 국물을 진하게 우려 냅니다 멸치 넣은 물이 끓으면 두껑을 열고 낮은 불에서 우려내는것이 잘 우러납니다 멸치를 건져 낸 다시 국물에 미더덕 된장 고추가루를 넣고 미더덕과 된장이 어우러질 때 까지 끓입니다 된장은 너무 오래 끓이면 영양분이 소멸 된다고 합니다 충분히 끓였다고 생각될때 채소와 두부를 넣습니다 다 끓었을때 거품을 걷어냅니다 뚝배기 속에서 끓고 있는 미더덕 이미 봄이 와 있는 마음 한 켠에 바다 내음 한 자리를 더 마련합니다 더보기
내 소박한 여유 집안의 행사가 있는 날이면 맏며느리인 나 행사 몇 일전 구석구석 집안 정리부터 시작해 모두가 돌아간 자리 뒷 청소가 완전히 끝나는 날 내 일상의 지극히 정상적인 괘도에 안착한다 늘 세끼 밥을 챙겨줘야 하는 대학 입학을 앞둔 아들이 친구들이랑 스키 타러 빠져 나가 여기에 나 뿐인 지금 흐린 날씨도 나만의 공간속 자리 마련에 동참 해 준다 한창 뷔엔나 커피가 유행이던 음악 감상실 찾던 시절에 맛도 모른 채 뷔엔나 커피를 마셨던 생각이 가끔 날 때면 커피 믹서에 아이스크림을 띄우고 그 시절을 회상해 보곤 했다 흐림 속으로 함께 온 쌀쌀함에 따뜻함이 더 그리운 오늘 행여 따뜻한 커피 여운을 빼앗길 까 커피잔 마져도 마다하고 어쩜 커피잔을 씻어야 하는 부담 마저도 방해 받고 싶지 않음이다 토스트 한 장과 종이컵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