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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농산

보자기에 담긴 정성 명절 이라는 것이 알게 모르게 여인네들 마음에 진한 무게를 실어준다 언제부턴가 무심해져 버린 내가 보낼 정성을 바쁘다는 핑계에 묻어 버린 건 아닌 지 참하게 묶여 있는 보자기 매듭을 풀면서 만연하는 선물셋트에 슬며시 밀려 나 버린 보자기에 담긴 정성을 잔잔히 헤아려 본다 지인에게 받은 설 선물 "수제 비누니까 꼭 아이들 쓰게 하세요" 정성에 배려까지 더해 줍니다 친구가 떡을 싸 온 보자기 곱게 묶여 있는 매듭은 갖가지 정성을 엮은 듯 합니다 보자기에 담긴 선물은 왠지 정성이란 말을 붙여야 할것만 같습니다 정성은 받는이의 마음에 더 깊은 감동을 주니까요 더보기
생김 못난이 맛 이쁜이-딸기우유 "못난이 딸기"라서..... 하시며 수줍게 주신 딸기 꿀 넣고 딸기우유 만들었더니 굳이 표현 한다면 꿀 맛 입니다 생김은 못난이지만 맛은 제대로 이쁜이네요 꿀 우유 딸기를 넣고 믹서에 갈아서 드시지만 딸기를 숟가락으로 으깨서 만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더보기
그 땐 이유를 몰랐습니다 설빔 기대하며 설날을 기다리던 어린시절에 듣던 "명절 오는것이 무섭다"하신 어른들 말씀 그 땐 이유를 몰랐습니다 오는 설 장볼려니 날씨는 춥고 물가는 비싸고 음식하고 손님치고 생각만 해 봐도 무서운게 맞습니다 이번 설에는 육전 대신 손쉬운 갈비로 일을 줄여야 겠습니다 간단한 나만의 방식으로 미리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한 갈비를 물에 담궈 핏물을 뺍니다 갈비를 살짝 데쳐 남은 핏물과 기름을 제거 합니다 갈아놓은 배에 다진마늘 후추 매실청 간장 고추가루 약간 넣습니다 데쳐놓은 갈비에 양념을 얹어서 끓입니다 야채(감자,당근,풋고추)설탕대신 사과를 넣었더니 단맛이 깔끔합니다 양념이 스며들때 까지 뭉근히 졸여서 담아냅니다 더보기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겨울아이"마치 나만의 생일 노래인냥 좋아라 불렀던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생일축하 합니다 한겨울 그것도 바로 대목 밑 다섯밤을 자고 한살 더 얻은 지금 생각 해 보면 그 탓에 또래 보다 어리숙 했던것 같은 그런 겨울 아이는 스무살 아들이 끓여준 미역국에 감동받으며 부모님 생각에 눈시울 붉어져 그 맘 되새겨 보는 또한 자식이죠 올해 대학 입학하는 아들이 철이 들었나봅니다 엄마를 위해 미역국 끓인다며 인터넷으로 공부하더니 결혼하고 처음으로 제 생일날 누군가 끓여 준 미역국 훌쩍 커 버린 아들이 대견스럽고 고맙습니다 이틀전 동생 생일날 집으로 점심 초대 했더니 이렇게 예쁜 케잌을 사 왔네요 "언니야 내일 분위기 근사한 곳에서 점심 쏠게"합니다 몇년 동안 친구에게서 받은 생일 카드.. 더보기
[코다리찜] 겨울 별미 코다리 찜 겨울 별미 찬 바람은 지나던 발걸음 마저도 얼어 붙게 합니다 깡통 불 피워 놓고 손을 녹이시는 시골장터 생선가게 아저씨의 빨갛게 달아오른 콧등이 아려 보여 멈춘 발걸음에 코다리가 눈에 띈다 추위에 움추린 몸을 녹여줄 것 같은 겨울 별미 코다리찜 해 볼까요 코다리를 깨끗이 손질해서 칼집을 넣고 노릇하게 지진다 양념(고추가루,다진마늘,매실청,집된장,진간장,물엿)을 코다리 위에 얹는다 양념이 코다리에 베일 때 까지 은은한 불에 조린다 무심코 지나치지 않은 우리네 발자욱 하나하나에 노점에서 찬바람을 맞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몸과맘이 조금이라도 녹여질수 있었으면 합니다 더보기
아들 생일날 아들에게 받은 [보너스] 보너스 받는 날 아들 생일날 아침 음식을 준비 하느라 분주한 내게 "엄마 고생하셨어요"하며 수줍은 애교를 건냅니다 "뭐가" 했더니"저 낳으시느라고요" 합니다 대견스럽게요 "오늘 제가 엄마를 위해 요리 하나 선물 드리겠습니다"하네요 아들 생일날 아들에게 설거지 피자빵을 보너스로 받았습니다 남자가 집안일을 도와주면 여자는 더없이 고맙다고 특히 너히들 세대는 더욱 그럴거라며 제가 얘기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집에 있을때 어머니께 요리 배운다고 하더니 인터넷으로 자신이 할수 있는 요리를 찾았나봐요 시골이라 또띠아를 구하지 못해 식빵으로 대신했다 합니다 제법 모양을 갖추고 맛을 낸것이 "이제 한시름 덜었다 앞으로 사랑받는 남편 되겠다"고 해 줬습니다 맛을 본 남편 "아들 맛있게 잘 만들었다 엄마 보다 솜씨 좋다"라.. 더보기
오랜만에 함께한 아들의 생일 고등학교 3년을 외지에서 보냈기 때문에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한 아들의 생일입니다 어릴적 부터 우리 아이들은 엄마의 고집 때문 이랄까 친구들과는 좀 색 다른 엄마 방식의 생일을 보냈습니다 친구들은 피자집이나 레스토랑에서 파티를 하는데 엄마는 삼색나물에 불고기 잡채 찰밥 그리고 미역국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김밥과 떡볶이를 보탭니다 제법 클 때까지 계속되던 불만은 한참 자란 어느때 쯤에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생일상 이라는 걸 알아줍니다 이번 생일도 마찬가지로 가지가지 잘 챙기지는 못했지만 정성껏 만든 제 솜씨로 조촐하게 아들의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잔치때 마다 초대되는 꼬맹이 천사님들과 늘 자리해 준 내친구 "장가가도 이런 생일상 받기 안 쉽다"하면서 엄마 체면을 세워줍니다 더보기
책 읽어 주는 남자(THE Leader) 책읽어 주는 남자(THE LEDER)-베른하르트 슈링크 2011 또 다른 나의 의지 채워지지 않았기에 더 무거운 마음을 내면의 채움...그 맘 가벼워 질 때 까지 언제 부턴가 내 곁에서 내 생각의 리더(Leader)가 되어 준 내 친구 그녀는 시인 드러낸 내 속내 만큼 고마운 친구가 내게 추천 해 준 두권의 책 "책 읽어 주는 남자 (The Reader)" "삶의길 흰구름의 길" 과 함께 난 신묘년을 출발했다 책 읽어 주는 남자 ..... 보이지 않는 사랑의 힘을 느낍니다 제대로 일축 해 낼수 없는 나의 아쉬움을 너무나 큰 감동 때문이라는 변명으로 대신합니다 더보기
네자매의 화려한 외출 우리 네자매는 자칭 화려한 외출을 했습니다 앞산 르네상스에서 조카들이랑 점심 약속이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가족행사 외에 밖에서 네자매가 자리를 같이 한 건 너무 오랜만이자 더 없이 귀한 시간이라 한 껏 설레기도 했답니다 학교 다닐때 언니랑 동생이랑 자취했던 추억의 시간이 화재가 됐고 잠시라도 그 시절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것에 이구동성으로 동감 하며 많이 웃고 떠들던 그 자리를 뒤로 한 채 각자 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였지만 엔돌핀을 듬뿍 담아 온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사진 찍기를 다 거부하는 가운데 용감하게 모델 해 준 집안에서 가장 막내 귀염둥이 더보기
[복조리]에 담아 온 장미 보다 예쁜 말 복조리에 담아 온 장미 보다 예쁜 말 복조리에 담아 온 장미 보다 예쁜 말 새해 우리집 대문을 활짝 밝히며 들어 온 복 그것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는 듣기 좋은 말 이었습니다 감기 몸살로 시름 하고 있던 어느 오후 해 질 무렵 상쾌한 목소리로 "언니 어디 있어요"하는 언제나 열심이기에 사랑스러운 영선씨의 목소리 예쁜 엔젤장미 한 다발과 복조리를 안겨 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따뜻한 새해 인사와 함께 "이꽃 감당 할 사람 언니 밖에 없어요"라고 말 해 줍니다 꽃 보다 더 예쁜 그녀의 말 한 마디가 내게 큰 힘을 주는 너무 기쁜 오늘 그녀 에게 또 귀한 걸 하나 배웠습니다 새해에는 상대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는 말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더보기
[새해]는 또 그렇게... 새해는... 찾아오는 새해는 해마다 늘 그래 왔듯이 묵은 해를 보내기 전 부터 시작해 새해가 밝아 있어도 새 설계와 거창한 계획을 고민 하면서 몇 일을 보냅니다 나의 새해도 그렇게 시작 되었지만 새해 들어 뜨게질로 워머 하나를 완성 해 내면서 올 한 해 동안 실천 할 큰 계획도 세웠습니다 외국인 친구 SEAN과 자유로운 대화를 위한 영어 공부랑 2월 가족 일본 여행을 위한 일본어 공부를 꼭 하겠다고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블로그를 통해 나에게 약속 해 봅니다 더보기
흐르는 강 물 처럼... 소록소록 소리 없이 내린다 목화 솜을 타서 뿌리 듯 그렇게 눈이 온다 흐르는 강 물 처럼 쉼 없이 내리고 또 내린다 대지는 하얗게 자꾸만 더 하얗게 변해 간다 솜 옷을 입은 나뭇가지 들은 금새 시름을 잊는다 뾰얀 하늘이 어느새 하얀 대지위로 살며시 내려 앉는다 더보기
들켜 버린 [산타] 들켜 버린 산타가 생각 나는 오늘입니다 아이 들이 잠들기를 기다리다가 잠든 머리 맡에 선물을 놓고 가는 산타를 몇년 째 하던 우리는 더 감동을 주고 싶은 마음에 편지를 썼다가 그만 선물을 준 산타가 아빠 엄마 임을 알게 되었고 우리의 산타 연극도 같이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다 커서 그 아이들이 집에 없는 오늘 이웃에 사는 동생이 케잌을 사서 세 조카 들과 다녀 갔습니다 이번 성탄절 나의 산타는 세 마음을 한곳에 모아 정성 껏 카드에 담아 온 예쁜 꼬맹이들 이었습니다 더보기
아주 특별한 [선물] 아주 특별한 선물 얼마 전 알게 된 고령 초등학교 외국인 교사 SEAN MADDEN 초등학교 다니는 초카들 때문에 지난 여름 첨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조카들이랑 운동장에서 운동하며 만난 이후 가끔 연락을 주고 받았죠 오늘 난 그 친구로 부터 특별하고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직접 오븐에 구운 쿠키 내겐 아주 뜻깊은 성탄 선물입니다 더보기
황금 같은 시간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오랜만에 여고 시절 친한 친구를 만나려 합니다 큰 맘 먹고 아주 귀한 시간을 내게 된 것입니다 순천에 사는 친구가 있어 중간 지점인 진주에서요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왠일입니까 황금 같은 시간은 눈깜짝 할 사이 무심하게 지나갑니다 찾아온 아쉬움에 다음을 기약 해야 하는 우리는 오늘 시간이 멈춰 버린 추억의 페이지에 하나를 더 남깁니다 ***연인 처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라는 친구 말에... ***갤러리 백화점 내 전시된 액자에 눈길이 가서.... 더보기
마음까지 담긴 [딸기] 맛은? 난생 처음 마음 까지 담긴 딸기를 먹었습니다 여고 2학년에 재학 중 인 딸 백일이 이틀 지나던 날 저는 대구에서 고령으로 첫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한 때는 싫었던 시골 생활이 19년째 접어 들고 있나봅니다 기계 설치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기를 가져 오라기에 낯 설고 물 설은 타지 생활에 너무 많은 힘이 되어 주신 저희 고객님 이자 신랑 친구분 딸기 밭에 가게 되었습니다 새하얀 꽃을 피운 탐스런 딸기들이 그 동안의 노고를 말해 주 듯 포기마다 보람의 결실 인냥 주렁주렁 열려 있는 열매를 보는 순간 수확이 좋아서 큰 소득이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 또한 간절했습니다 볼일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나도 아직 안 먹어 봤지만 맛 보소" 하시며 사양 하는 제게 한사코 따 주시던 잘 익은 딸기 맛은 배려하는 마음이 담긴.. 더보기
사진 잘 찍어 보고 싶어서 사진 잘 찍어 보고 싶어서 거울 보고 포즈 연습 중 그 거울에 비친 모습이 한장의 작품 처럼 내게 남았다 누가 보면 우습 겠지만 노력하는 내 모습이 그냥 좋다 오늘 나는 그런 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고 싶다 내 맘에 드는 작품이 탄생하는 그 날 까지 열심 이기를... 더보기
내가 살던 나의 [고향]은... 내가 살던 나의 고향은 작은 동네 중학교 때 까지 십리 길을 걸어 다니던 작은 마을 나의 고향은 경북 의성군 봉양면 사부동 정미소 지금은 집집마다 정미기가 있어서 헐은 지 오랩니다 해운대 백사장 부럽지 않았던 그 곱고 깨끗한 모래는 외부에서 드나들던 큰 덤프트럭들이 실어 간 탓인지 돌이 드러나고 풀이 무성해져서 찾아 볼 수 가없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마을 앞 다리가 넘쳐 등교 걱정을 했고 초등 4학년때 넘치는 다리를 건너다 친구를 잃을 뻔 했던 그 크고 무섭던 다리는 이제 아담하고 소박하기만 합니다 집 앞 시멘트로 만든 4H상징 네잎클로버 마크 조형물은 어릴적 너무 오르고 싶었지만 높아서 한번도 오르지 못한 지금은 어린 소녀의 추억을 간직한 이끼핀 돌에 불과합니다 블로그를 하게 되어 고향을 담아 올리고 .. 더보기
[첫 눈] 그 설레임 첫 눈 그 설레임 어젯밤에 아름다운 자리에서 좋은 인연들과 첫 눈을 보았습니다 설레는 맘이 쉬 가시지 않아 한참 동안 잠을 설쳤습니다 살짝 들었던 잠에 이미 아침은 와 있었습니다 행여 사라졌을까 깜짝 놀란 맘에 밖으로 나가면서 날 위해 제발 어제밤 그 모습으로 기다려 주기를 바랬습니다 오늘 나는 영화 러브스토리 테마 음악 "첫 발자국"을 연상하며 그 영화의 한 장면 같이 한참을 그렇게 해 보았습니다 아주 적게 쌓인 눈위에 내 첫 발자국을 찍어 보면서 마치 내가 상상속에 담아 본 장면 처럼 그렇게요 더보기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별이 앉은 트리가 고령 광장을 밝힙니다 매년 그렇듯 한 해의 마지막 달 임을 알게 하는 장면이죠 남은 달력 한 장에 마무리와 설렘으로 마음을 나눠 담고 해를 넘기기 전에 묵은 빚을 정리해야 하는 의무감 처럼 제 마음 한켠에 큰 감동으로 자리하신 고마운 분 들께 감사 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제3기 대가야 농업 기술대학 경영마케팅학과 졸업생 입니다 처음엔 긴장으로 시작했지만 횟수가 거듭 될수록 흥미로웠습니다 "블로그 교육 시간에 정보화 교육을 하고있습니다"라고 하시며 답답한 마음을 웃음으로 넘겨주셨던 최일규 강사님 고생하셨습니다 선생님의 소중한 한 말씀도 놓치지 않고 모두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항상 밝은 웃음으로 대해 준 강재희 선생님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늦은시간 까지 .. 더보기
[곶감] 빼 먹는 그리운 맛? 곶감 어린시절 추억의 망태기 망태에서 몰래 빼 먹던 곶감맛은 그리움 지금은 없어진 대청마루 대신 양지 바른 곳에 혹시 벌레들이 앉을 까 싶어서 모기장을 치고 한 해 제수 용품으로 쓸 곶감을 정성껏 말리신다 김장하러 가면 항상 몇개씩 없어지는 곶감은 완전히 마르지 않은 말랑말랑 할때 최고의 그 맛을 바로 내가 놓치지 않고 꼭 확인하는 과정 때문이다 어릴적 곶감을 무지 좋아한 나는 특별한 기억이 있다 할머니 몰래 망태에서 하나 둘 빼 먹는 그리운 맛 하나 겨울 방학때 집에 내려와서 따뜻한 구들장 아랫 목에서 할머니께서 주신 곶감을 엎드려서 먹은 것이 탈이났다 밤새 배 앓이로 죽을 고생을 한 나 때문에 "이 핼미가 손녀 잡을 뻔 했다"시며 몇년 동안 곶감을 깎지 않으셨던 나를 가장 예뻐 하셨던 할머니에 대한 .. 더보기
[김치] 공장이 아닌 여기는? 김치 공장에 온 듯... 김치 공장에 온듯한 여기는 친정집입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펼쳐지는 광경이죠 김치통을 50개가 넘게 채워야 하니까요 살아보니 시집간 딸들은 친정 나들이 쉽지 않기에 겸사겸사 형제들 모이면서 엄마 한번 더 보자고 이름은 그렇게 지었지만 늙으신 엄마 힘들게한 샘이죠 일을 마치고 늦게 온 큰 새언니 또 빈손이 아닙니다 소고기 육회에 양념 통닭 2마리씩 이나 사 왔네요 돈 많이 쓴다고 걱정 하시는 엄마 내심 좋아 하십니다 농사가 작년 보다 못하다기에 정말 그럴까 의심 했더니 포기는 같아도 속이 덜 찬 탓에 양이 많이 줄었습니다 김장 대신 남은 양념을 채워 주시며 또 걱정을 하십니다 "애미가 언제까지나 해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만 배추 몇 포기 사서 실험 삼아 한번 담아 봐라"하시네요.. 더보기
이 [배추]를 언제 다.... 이 배추를 언제 다 절이지 아침 일찍 춥기로 소문난 경북 의성에 도착해 보니 추워서 밖에 나가기도 겁이 날 정도의 날씨가 기다리고 230포기나 되는 배추는 일도 못하는 일꾼들을 반깁니다 자식 김장해 줄려고 힘들게 농사 지으신 엄마 앞에 언제 다 할까 힘든 표정 짓기는 더더욱 안될 말입니다 작업복을 입은 우리는 보무도 당당하게 배추 절임을 시작합니다 배추 반으로 잘 자르기가 해보니 쉽지만은 않습니다 자꾸 비뚤게 잘리니까 깐깐한 감독님 옥여사 우리엄마 당신 반 맘에도 안든다고 끝날때 까지 걱정하십니다 참석하지 못한 큰 새언니가 점심을 근사하게 보냈습니다 옛날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시골집에 중국집 음식이 배달 된거죠 신기한 우리는 차가운 몸을 소주에 탕수육 안주로 녹여봅니다 기나긴 감독님 잔소리를 들으며 무사히.. 더보기
[우리 엄마]도 늙으시네요 너무 늙으신 우리엄마 "세월앞에 장사 없다"라고 했던가요 우리 엄마는 할머니가 안 되실 줄 알았습니다 그냥 젊은 엄마 모습 그대로 계실 줄 알았습니다 수확한 배추가 시들까봐 몇번 이나 덮었다 겉었다 양념 준비 하시며 빨리 김장 하러 오기를 기다리신 엄마 어느 세월에 할머니가 되신 엄마를 보는 맘은 아려옵니다 마늘 한말 까시느라 손톱 밑이 다 갈라 지셔도 "내가 이래라도 해줘야 너네들이 좀 수훨하지"하시는 속 깊은 말씀은 자식들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딸들만 김장하러 친정 와서 엄마랑 같은 방에 누워 세자매 깔깔 대며 웃다 보니 새벽 2시가 넘었습니다 모두 40대로 들어선 엄마 앞의 우리는 오늘 아이가 됩니다 더보기
그곳에 다시 갔더니...  이슬이 맺혔네요 추어탕 주신 고객님댁 이른 아침 지나는 길에 다시 들렀더니 딸기잎마다 영롱한 이슬이 맺혀있네요 마치 수정처럼 신비롭게요 ***고객님께서"가루타 다 썼는데 한박스 싣고오지" 하시네요*** ***고객님들 선호도가 좋아서 설명 올립니다*** 가루타 특징-천연생리활성물질,성장촉진 유도하는 전구물질 친환경적인 강력 생리활성용 특수비료(비타민,복합아미노산,천연미네랄등) 사용시기-과실비대 뿌리발근과 생리장애 해소 과일의 착색과 당도증가 초새가 강하여 열매로 유도할때 더보기
또 다른 찬란한 시작을... 아들 고생했다 기나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 준 아들에게 고생 했다고 말합니다 지난 페이지는 덮습니다 다시 찬란한 시작의 페이지를 펼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치고 나온 수험생에게 "고생했습니다" 했더니 "고맙습니다" 라고 말해줍니다*** ***사진 찍기 싫어하는 아들과 너무 똑 같은 그 아빠를 멀리서 겨우 한판*** ***제 친구가 고맙게도 아들에게 준 소중한 선물입니다*** 더보기
희소식!!!-ULV ULV-초미립자 액제 살포기 액제(물론 친환경제품) 치기 힘드시는 여러분께 따끈따끈 희소식 이런 제품 소개합니다 ULV-액제를 최적의 입자화 하여 살포 -살포 입자의 신속한 확산 -살포입자의 확산 및 침투율 상승 -해충표피로 액제의 신속한 침투 포장에 살포 진행 과정입니다 우선 닥터가 부풀어 오르는 모습입니다(왼쪽) 더보기
[호박] 밭에 내려 앉은 별은.... 호박 꽃은 노란 별 왜 못생긴 사람을 호박이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날씬하고 매끈한게 예쁘기만 한데요 왜 "호박꽃도 꽃이가" 하는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산골 아낙내 처럼 순박 하기만 한데요 여기 고객님 호박밭에 핀 노란 호박꽃은 이슬 내린 밤 풀잎에 내려 앉은 별처럼 마냥 영롱하게 보이기만 합니다 비대력-생장,비대 전문 기능성제품 천연의 영양 발란스에 기초한 식물 영양생장 비대 전문제 호르몬이 단 한방울도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비대 식물의 성장 균형을 무시한 비대호르몬제의 과다 사용은 마약과도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비대력 넣었더니 짐이 실렸을때도 힘이 딸리지 않더라"하시기에 추천합니다*** 더보기
[무]가 배보다 달까요? 한밤에 무서리 했어요 깜깜한 밤에 세사람이 탄 자동차 어느집 무 밭으로 가서 무 세개를 서리했어요 이맘때 쯤이면 항상 생각 나는것이 있습니다 무 청 넣고 생무 겉절이 무 재래기라 하나요 바로 가을 무로 만든 그 제철맛 때문이겠지요 물이 많고 배 처럼 달기까지 합니다 아 참 서리 했는 무 밭은 봉땅님 밭이고요 서리 하신 분은 바로 봉땅님 서방님 입니다 무청이 싱싱해서 고등어찜을 해봅니다 우선 무와무청을 썰어 된장 고추가루 마늘 멸치국물을 넣고 끓이다가 고등어를 넣고 양녕장을 얹은 다음 간이 배일때 까지 졸입니다 생선 비린내 제거를 위해 식초대신 매실청을 넣어보세요 더보기
이런 담장 예쁘지 않나요? 낯선길 담장이 예뻐서 지나다가 담벼락이 예뻐서 멈췄습니다 소재가 궁금하고 깔끔해 담았습니다 찍다보니 모두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