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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애호박 볶음] 애호박 뽁음 이맘 때면 반들하게 닦아 놓은 친정 집 장독대 한켠에 울타리 타고 호박이 영글어 갈 때 입니다 텃 밭에 다녀 오시는 할아버지 손에 어김없이 들려 있던 아침 이슬에 씻긴 동글동글한 호박을 별다른 양념없이 손쉽게 설렁 볶아 주시던 할머니의 손 맛도 덩달아 그리워 집니다 마침 동생이 친정 다녀 오면서 장독대 옆 엄마 텃 밭에서 가져 온 예전과 모양이 다른 호박입니다 그 맛이 날 지 모르겠지만 용감하게 할머니의 그리운 맛에 도전합니다 식용유 두른 팬에 납작납작 썬 호박을 마늘과 함께 볶습니다 호박을 볶다가 시원한 국물맛을 위해 물을 살짝 둘러 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기호 입니다 호박이 아싹하게 익었을 때 소금간이나 새우젓 간을 하고 참기름을 약간 두른 뒤 불에서 내립니다 깨소금을 얹고 고.. 더보기
이는 바람에 [연잎]이 숨던 날 연 잎 보러 간 날 구름이 은은하게 깔리고 바람이 알맞게 있던 날 고령군 한국소셜농업인모임 회원인 이엠님 연근 밭에서 번개 개진면 생동 13-9번지를 찾아 간 나는 이는 바람에 숨는 연잎과 함께 그들 처럼 흔들려 버렸다 바람 결 따라 여린 떨림으로 고개 숙이는 연잎의 인사는 마치 어느 노천 광장 무대에 관객이 된 듯 설레게 한다 작은 것들에 눈 맞추고 귀 기울일 때 얼마나 많은 행복을 얻는지 귓 볼을 스치며 지나가는 연꽃향이 속삭여준다 효능- 혈관질환개선,구입요령-잎이 넓고 푸른것이 좋다 ,보관법-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한다 고급 양탄자 처럼 폭신하게 깔려진 연녹색의 개구리밥이 있어 외롭지 않다 해도 연 잎 아래 가려 영양을 건내주며 영글어 가는 뿌리를 흐믓해 할 연 줄기를 한참 들여다 보며 물 밑에서 쉼.. 더보기
[호박] 밭에 내려 앉은 별은.... 호박 꽃은 노란 별 왜 못생긴 사람을 호박이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날씬하고 매끈한게 예쁘기만 한데요 왜 "호박꽃도 꽃이가" 하는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산골 아낙내 처럼 순박 하기만 한데요 여기 고객님 호박밭에 핀 노란 호박꽃은 이슬 내린 밤 풀잎에 내려 앉은 별처럼 마냥 영롱하게 보이기만 합니다 비대력-생장,비대 전문 기능성제품 천연의 영양 발란스에 기초한 식물 영양생장 비대 전문제 호르몬이 단 한방울도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비대 식물의 성장 균형을 무시한 비대호르몬제의 과다 사용은 마약과도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비대력 넣었더니 짐이 실렸을때도 힘이 딸리지 않더라"하시기에 추천합니다*** 더보기
호박 선물요 호박 선물 받았습니다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봉땅님 애써 봉땅님 밭에서 길러 수확한 예쁜 가을 애호박 두개를 갖다 주시네요 지리산 노고단 가던날 송이랑 애호박 넣은 찌게를 너무 맛있게 끓여 주었던 봉님에 대한 감사도 이자리를 빌어 꼭 해야겠습니다 가을산에서 내려와 함께 했던 그날의 점심은 그 어떤"만한전석"에 비할수 없었다고요... ***오늘 호박 만난김에 사진연습 좀 했습니다*** 더보기
표고와애호박  -손님께서 직접 길러주신호박 표고넣고 볶았더니 주신정성 더하기 더 맛있는 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