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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늦 [고추 찜] 양념 무침 늦 고추 찜 양념 무침 가을 걷이가 한창일 무렵 고추대를 뽑고 늦 고추를 따서 고추 부각을 만들어 말리던 할머니 생각이 난다 서리를 맞아 맛이 든 탓일까 늦 고추의 통통한 살에서 빠지는 달달한 즙은 할머니 사랑 만큼 깊은 맛이다 씻어 건진 고추에 밀가루가 골고루 묻도록 굴려가며 바른다 김이 오르는 솥에 채반을 깔고 밀가루 묻힌 고추를 올려서 찐다 진간장 국간장 마늘 파 통깨 참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쪄 낸 고추에 양념장이 골고루 배어들게 무친다 고추에 함유되어 있는 캡사이신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단백질 소화를 도와준다 껍질이 두껍고 윤기가 나며 반으로 갈라 보아 씨가 적은 것으로 고른다 시 어머님께서 텃밭에서 손수 키우신 늦 고추를 며느리가 좋아 한다고 마산에서 가지고 오셨다 오래두면 식재료의 신.. 더보기
[애호박 볶음] 애호박 뽁음 이맘 때면 반들하게 닦아 놓은 친정 집 장독대 한켠에 울타리 타고 호박이 영글어 갈 때 입니다 텃 밭에 다녀 오시는 할아버지 손에 어김없이 들려 있던 아침 이슬에 씻긴 동글동글한 호박을 별다른 양념없이 손쉽게 설렁 볶아 주시던 할머니의 손 맛도 덩달아 그리워 집니다 마침 동생이 친정 다녀 오면서 장독대 옆 엄마 텃 밭에서 가져 온 예전과 모양이 다른 호박입니다 그 맛이 날 지 모르겠지만 용감하게 할머니의 그리운 맛에 도전합니다 식용유 두른 팬에 납작납작 썬 호박을 마늘과 함께 볶습니다 호박을 볶다가 시원한 국물맛을 위해 물을 살짝 둘러 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기호 입니다 호박이 아싹하게 익었을 때 소금간이나 새우젓 간을 하고 참기름을 약간 두른 뒤 불에서 내립니다 깨소금을 얹고 고.. 더보기
[배추] 젓장 무침 배추 젓장 무침 요즘 치과 치료 받으러 다니는 남편 무른 반찬을 원한다 아 정말~~~날도 더워 죽겠는데... 속이 꽉 찬 배추를 무르게 삶아 젓장에 무친 반찬이 좋겠다 싶어 물 김치에 넣을려고 준비한 배추의 용도를 바꾼다 배추의 영양 성분을 (100g 중에는 비타민 A 33 IU, 카로틴 100 IU, 비타민 B₁ 0.05mg, 비타민 B2 0.05mg, 니코틴산 0.5mg, 비타민 C 40mg이 들어 있다. 연백(軟白)된 흰 부분에는 비타민 A가 없고 푸른 부분에 많다) 참고 하자 맑은 멸치 액젓(칼슘과 인 아미노산이 많은 반면 염분 함량이 높다 부족한 식이 섬유와 비타민 보충을 위하여 부추와도 궁합이 맞다고 한다)과 재래식 국간장 마늘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손으로 조물 조물 맛있게 무쳐 낸다.. 더보기
[잔 멸치] 볶음에 마늘편 넣기 잔 멸치 볶음에 마늘편 넣기 멸치를 싫어 하는 아이들에게 칼슘 섭취를 위한 작전상 잔 멸치 볶음으로 대신한다 잔 멸치를 구입 할때는 색이 희고 맑은 기운이 도는 것이 좋다. 그래야 좋은 멸치 특유의 달작지근한 맛이 난다 보관 할때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 하는 것도 필수. 식용유를 두른 팬에 멸치와 마늘편을 넣고 타지 않게 골고루 볶는다 나의 마른 반찬은 설탕 대신 항상 매실 액기스를 넣는게 포인트 간장 고추장을 넣은 다음 두번째 나만의 포인트 참기름 보다 깨소금을 듬뿍 넣는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