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1.04 [호래기] 무침
  2. 2011.09.04 [박나물] 만들기
  3. 2011.07.06 [홍합 부추전] 비오는 날에 (4)

[호래기] 무침
예고도 없이 눈이 내린 다음날 새벽 같은 이른 아침 진주로 출발했다
칼 바람이라는 말만 들었지 매서운 눈바람이 얼어 붙을 정도로 불었다
딸 아이가 볼일 볼 동안 시간 여유가 있어서 진주 중앙시장에 들렀다
바다가 고향인 남편 눈이 번쩍 뜨인다 사고 싶은것 중에 몇 가지를 줄이고
호래기 물미역 굴 파래 홍합를 사서 들고 돌아서 오는데 걱정이 된다
아무리 겨울철 별미 라지만 한꺼번에 이걸 언제 다 만들지....
고민은 잠시 선지국과 함께 나오는 진주의 대표음식 육회 비빔밥을
그 곳 시장 아주머니께서 맛 집으로 추천 해 주신 서호식당을 찾아가
불고기 석쇠구이와 함께 맛있게 먹었던 시간 만큼은 나름 괜찮았는 듯



경남에서는 꼴뚜기를 호래기라 부른다
호래기는 내장을 꺼내고 몸통은 2~3등분 하고 다리 부분을 통째로 잘라서 깨끗이 씻어 건진다


맛있는 가을 무를 채썰어 무의 수분을 빼기 위해 소금을 살짝 뿌려서 절여 둔다
너무 오래 두면 무의 단맛이 빠지기 때문에 살짝만 절인다
 


물기를 짜낸 무에 다듬은 호래기를 넣고 마늘 고추가루 참기름 진간장으로 간을 한다
무에 소금간이 있기 때문에 간장을 너무 많이 넣지 않는다

 
바로 무쳤을때 보다 통에 넣어 젓갈 처럼 절이 조금 삭아도 맛이 있기 때문에
며칠 정도는 두고 먹을수 있다 꼴뚜기젓을 전남에서는 고록젓 또는 꼬락젓이라고 하며, 전북에서는 꼬록젓,
경남에서는 호래기젓, 황해도에서는 꼴띠기젓, 평북에서는 홀째기젓이라고 부른다

꼴뚜기-
오징어와 유사하게 생긴 연체동물의 일종이다. 오징어보다 작은 크기를 지녔으며, 참오징어(Loliolus beka)와 같은 큰 오징어의 새끼를 꼴뚜기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4-5월 경에 남해에서 많이 잡히며, 주로 젓갈을 만들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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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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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나물 만들기

넘어 가는 빛의 여운이 사라지기를 기다린 듯 길가에 꽃 초롱을 밝힌 박 꽃의 신비로움이 가는 걸음을 묶었다
꽃은 그냥 꽃인데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게 이름을 붙인 것이다 라는 말이 떠올라 박 꽃에 잔잔한 미소를 건냈다
거의 한달을 침침하게 보낸 내 시선에 들어 온 박 꽃의 새하얀 빛깔이 마음의 안개를 다 걷어 주었다
날 기쁘게 한  너에게 지금 세상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 주고 싶다~~~~네가 최고야 *^*



박은 이렇게 나물로도....

박나물-가을에 덜 여문 박을 따서 껍질을 벗기고 반을 갈라서 속을 긁어낸 다음에 얇게 저미거나 굵게 채쳐서 무치거나 볶는다
박은 당질, 단백질, 칼슘이 많으며 미량의 비타민류를 함유하고 있어 영양 유지와 비만 해소에 도움이 된다. 박은 소갈증, 이뇨효과에 좋다 <네이버 지식검색>



덜 여문 박을 따서 껍질을 벗기고 속을 긁어낸 다음 납작 납작 얇게 썬다


기름(들기름을 쓰는 것이 좋다)을 두른 팬에 조개살이나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홍합이 있어서 조개살 대신...)


볶아지면 소금간을 하고 살짝 뜸을 들인다 (기호에 따라 물을 조금 둘러 국물을 있게 한다)



칼슘이 많다는 말에 귀가 솔깃한 것이 중년의 아줌마 임을 부담없이 인정함(?) 요즘 박나물이 부쩍 맛있어 졌다
오늘도 박나물 무채 나물에 강된장을 넣고 저녁 노을이 녹아들 만큼 우아하게 비벼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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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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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합 부추전

비가 와서 한가한 날 손자가 보고 싶으시다는 시아버님 말씀에 시댁에 다니러 갔더니 마산 진동 소포 앞바다에서
미더덕 양식을 하시는 시사촌 형님께서 바쁜 손 놀림으로 홍합이랑 참미더덕을 까서 아이스박스에 담아 주신다


쉴새 없이 내리는 짜륵짜륵 빗소리는 마치 노릇노릇 고소하게 익어 가는 부침게 소리를 닮았다
일상 처럼 되어 버린 비오는 날 부침개 생각은 싱싱한 홍합이 준비된 오늘 말 그대로 안성맞춤 이다  


홍합의 [구입요령]은 살이 통통하고 윤기가 나며 비린내가 나지 않고 껍질을 벗겨보아 살이 붉은 빛이 돌고 테두리가 까맣고 선명한 것이면 최고의 선택이다 형님께서 바로 까 주신 홍합이 금방 퍼 올린 바닷 물 만큼이나 싱그럽다


부추에는 비타민A 즉 베타카로틴이 풍부 하고 홍합에는 비타민 A B B2 칼슘 인 철분 단백질이 들어 있어
함께 조리 했을때 더욱 풍부한 영양 섭취를 할수 있다는 점 또한 맛을 능가하는 훌륭한 장점 이다


깨끗하게 손질해서 몇 번을 덤으로 더 얹어 주신 할머니 텃밭에서 자란 부추에 붉은빛 탱탱한 홍합살을 더한다
녹색 가느다란 잎맥을 따라 바다를 안은 홍합이 맛의 조화를 위해 깊숙히 젖어 들고 있는 모양이다     


고소한 향을 쫒아 오는 빗 소리가 정겹다 
무슨 이유인지 알수없지만 비오는 날 먹는 홍합 부추전의 맛은 정말 환상 적이다  

 
초간장 곁들인 노릿노릿한 홍합 부추전을 마주 하니 잘 익은 막걸리 한 사발이 생각난다
막걸리를 대신하여 입 안을 톡 쏘아 주는 비타민 C의 보고 풋 고추의 맵싸함이 맛의 깊이를 더한다 

싱싱한 먹거리를 위해 미더덕 홍합 장어 구입처 메모를 남긴다  010.2745.5222  055.271.1519
Posted by 백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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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오는 날 그대는 전을 굽고, 이몸은 커피를 뽑고ㅎㅎㅎㅎ 부침이랑 커피랑 만날까요. 오늘~~

    2011.07.09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거 좋지요... 한술 더 뜨자면 어디 술이 익어 가는 마당 없나요?ㅎㅎㅎ

      2011.07.09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2. 오늘같은 비오는 날,,,홍합전에 막걸리 한잔 마시고 집에서 뒹굴거리면 끝내주는데,,
    백합님 ,,,제가 좀 게으릅니다,,이기적이고,,,부지런히 친구분들 찾아다녀야하는데,,ㅠ

    2011.07.09 10:38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님들 담벼락에 흔적 남기는거 정말
      쉽지 않은 정성인거 맞습니다
      그러고 보면 꽃비님은 저 보다 훨씬 부지런 하신겁니다 ^*^

      2011.07.09 14:1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