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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농산

푸른농산 동영상 푸른농산 동영상 10회의 동영상 편집 교육과정 동안 고령군사이버농업인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고령군 국악당 전산실에서 각자 본인의 작품을 만들었다. 내가 만든 푸른농산 제품 홍보동영상 제작은 서툰 솜씨지만 충실히 교육 과정을 이수 한 보람이기에 내심 흐믓함으로 남는다. 많은 푸른농산 고객님들께 간단하지만 좋은 정보로 남게 되기를 바라며 애용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더보기
블로그 수업-고사농 블로그 수업-고사농 2012년 1월30일 부터 시작된 고령군 사이버 농업인 경영마케팅 교육을 N미디어 석선옥 선생님의 강의로 3월13일 까지 열심히 공부합니다 저희 고사농 회원 여러분 모두 모두 화이팅 입니다 !!! 더보기
[파래] 무침 파래 무침 시장가서 엄마 아빠 좋아하는 것만 사왔다고 투덜대는 딸 눈치가 괜히 보인다 그래도 홍합 미역국 호래기 무침 하나씩 하나씩 하다 보니 이제 파래 무침 차례다 파래를 살때는 눈으로 보아 빛깔이 검고 광택이 나면서 특유의 향기가 있는 것이 상품이다. 초록 파래 향기는 마치 파란 겨울 바다 내음을 담고 있는듯 싱그럽다 어릴적 할머니께서 "신기"라며 짭짤하게 무쳐 주신 것이 아마 건파래가 아닐까 그 반찬을 무척 좋아했는데 지금은 아무리 맛있게 만들어도 옛 맛이 나지 않는다 입 맛이 변한건지 할머니 손 맛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지 알수가 없다 내가 파래 씻는 방법은 우선 파래에 소금을 넣고 파래에 붙은 불순물이 빠질때까지 조물조물 주무른다 그렇게 주무른 파래를 깨끗한 물에 대나무 소쿠리에 받쳐 가며 여러.. 더보기
[굴] 전 굴 요리중에 어떤 굴 요리가 맛있을까? 굴미역죽,굴튀김,굴김치전,굴된장,굴전,굴국밥,굴무침 기호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11월 12월이 제 철인 영양가가 좋은 굴로 굴 요리 중에 내가 가장 좋아 하는 굴전을 해 봐야겠다 굴은 상품화되려면 2~3년 걸리지만, 1년이면 거의 성숙한다 돌이나 너럭바위에 붙어사는 자연산 굴을 보통 ‘어리굴’이라 하고 그것으로 젓을 담으면 그게 바로 "어리굴젓" 이다 생굴에는 수분이 79.6%, 단백질 10.0%, 지방 3.6%, 탄수화물 5.1%, 회분 1.7%가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A·B1·B2·C와 나이아신 등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글리신 및 글루타민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맛이 좋다. 굴 구입요령은 패주가 선명한 검은색을 띄며 뚜렷하게 서있고 둥그스름하고 통통하게.. 더보기
[임진년] 새해 속으로... [임진년] 새해 속으로... 푸른농산 고객님께서 보내준 꽃으로 카드를 만들어 감사드려야할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TV화면으로 보이는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다사다난 했던 신묘년을 마무리 했습니다 일찍 일어나 고령 주산으로 일출을 보러 가리라 다짐하고 누웠는데 너무 늦게 잔 탓인지 날이 밝아 버렸습니다 얼른 일어나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날이 흐립니다 어쩜 흐려서 다행이라고 스스로를 위로 하며 페친님이 보내 준 사진으로 일출을 대신합니다 유난히 반짝이는 햇살에 새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 봅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다 잘 될거라고.... *** 페이스북 친구이신 한재순님이 올려 주신 (강원도 고성 일출 장면입니다) *** 임진년 흑룡의 해를 자주 모이기 힘든 가족들이 한자리에 다 모인것도 행운이라 생각하며 "새.. 더보기
[동치미] -시어머님 손 맛 [동치미] -시어머님 손 맛 외출 했다 오니 커다란 박스 하나가 푸른농산에 와 있었다 마산에 계시는 시어머님께서 노랗게 잘 익은 동치미를 보내셨다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도 사랑도 함께 담아 보내셨구나 갑자기 끝없는 사랑이 담긴 스치로폼 박스가 한없이 무겁게 느껴졌다 새해에는 사골을 사서 시부모님께 새해 인사를 드리러 가야겠다 남편은 끼니 마다 동치미를 찾는다 이른 아침 밖에 나가기 싫은 나는 가끔 귀찮아 질때도 있지만 자식 줄려고 무 하나하나를 소금에 굴려 독에 담은 부모의 정성을 생각하면 객지에 살며 엄마 손 맛을 그리워 했을 신랑을 이내 이해 한다 아삭아삭 씹히는 질감과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먹을 때 마다 마음 까지도 후련하게 해 준다 내고향 의성은 절인 배추로 맑은 물을 부어 동치미 처럼 백김치.. 더보기
[밝달커피]-참숯으로 로스팅 [밝달커피]-참숯으로 로스팅 해인사 소리길이 열리고 나는 연이어 몇 차례 소리길을 걸었다 하나는 자연의 소리가 들리는 평지같은 소리길이 좋아서 이고 하나는 해인사 가는길 노천 카페의 참숯 가마에서 로스팅한 밝달 커피 향에 끌렸다 낙엽이 예뻤던 지난 가을에 만난 밝달 커피의 인연은 지금까지 택배로 지켜지고 있다 밝달커피는 화씨 500도가 넘는 참숯 가마에서 도예가 선생님께서 로스팅하는 커피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진갈색에 카페올이 풍부하며 부드럽고 진한 향이 특징이다 작고 아늑한 백합 차실에는 언제나 밝달 커피의 진한향이 나의 친구들을 기다린다 카페올: 볶은 커피로부터 나오는 향기로운 오일로 커피는 화씨 400도(섭씨 204도)에서 열분해(Pyrolysis)가 시작되어 짙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커피 오일(Co.. 더보기
딸기 출하 하는 [푸른농산] 고객님 방문 딸기 출하 하는 [푸른농산] 고객님 방문 딸기는 흔히 13달 작물 이라 말하곤 합니다 13달 만에 결실을 맺은 [푸른농산] 고객님 밭에 방문 했더니 빨갛게 익은 딸기들이 탐스럽습니다 이른 출하라서 가격도 좋은것 같습니다 선별 작업을 하시는 농장주 부부님 보람이 있으신 듯 얼굴엔 웃음이 가득합니다 쌓여져 있는 딸기 박스 만큼 이나 말입니다 저희들도 따라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함께 웃습니다 꾸준히 작황이 좋아서 애 쓰시는 [푸른농산] 고객이신 농업인 여러분들 모두가 활짝 웃으실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열심히 일하는 꿀벌을 보면 근면한 [푸른농산] 고객님들이 연상됩니다 꿀벌의 다리에 쌓이는 노란 꽃가루 경단 처럼 고객님들의 보람도 그렇게 쌓여 갔음 좋겠습니다 더보기
[푸른농산] 친환경 유기농자재 완효성비료 대리점 '고령 푸른농산' [푸른농산] 친환경 유기농자재 완효성비료 대리점'고령 푸른농산' 푸른농산 인사 드립니다 고령군 읍 쾌빈리 대가야로1494번지, 고령읍 고령중학교 앞에서 친환경 유기농자재 완효성비료 [푸른농산] 대리점을 함께 꾸려 가고 있는 동갑내기 부부 입니다 푸른농산은 이런 제품으로 여러분을 만나고 있답니다 고객님들의 포장에 직접 방문 하여 정확한 진단으로 처방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주 방문 하셔서 문의 해 주시고 애용해 주시면 성심 성의껏 여러분께 보다 발전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찾아 오시는 길 페이스북 : www.facebook.com/lilyheeky 트위터 : www.twtkr.com/lilyhee 이메일 : lilyheeky@daum.net 연락처 :010.8580.3850 .. 더보기
[음악]을 선물 받았습니다 음악 선물을 받았습니다 여고 시절 점심 시간 교정 벤치에 앉아 방송반 언니들이 들려 주던 내가 좋아 하는 아드린느를위한발라드 를요 그 때 즐겨 듣던 음악들이 새삼 아련해 옵니다 * 소녀의 기도 * 라스트 콘서트 * 러브스토리 * 엘리제를위하여 * 닥터지바고 라라의 테마 .... 오늘 이 음악을 들으며 타임머신을 타고 교정에 와 있는 듯한 잠시의 시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 선물을 주신 N미디어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더보기
내가 좋아하는 [곶감] 내가 좋아 하는 곶감을 만드는 날 나눠 먹을 단감을 따고 상품 가치가 없는 대봉감으로 곶감을 만들었다 나무를 쳐다 보며 해야 하는 감 따기는 누워서 떡 먹기가 아니었다 매 년 제부가 보내 준 대봉감과 단감을 너무 편하게 받아 먹은 미안함이 한꺼번에 몰려 왔다 그래도 해 본적이 있는 곶감 만들기로 약간의 체면 치레는 하고 온것 같아 마음이 살짝 놓인다 까치밥으로 남겨 둔 못난이 감에서 아직 남아있는 훈훈한 시골 인심을 본다 곶감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 지금 쯤 어떤 모습으로 건조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똑 같이 나눠 준다는 제부 말에 과속으로 끝내고 걸려있는 곶감을 보니 뿌듯하다 집에 와서 보니 흰 옷이 온통 감 물 튄 자국이었지만... 더보기
우수포장 디자인관 우수포장 디자인관-전남 농업 기술원 대한민국 농업 박람회 농산품도 생산 못지않게 포장이나 포장디자인이 중요 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양의 포장이 때로는 부담으로 오기도 한다 내용을 모르지만 포장 자체가 사고 싶은 욕구를 불러 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유기농업관 유기농업관 -전남 농업기술원 대한민국 농업 박람회 유기농이 삶이다 짧은 단어로 나열한 로고에서 농업인들의 강한 의지와 절실함을 본다 더보기
늦 [고추 찜] 양념 무침 늦 고추 찜 양념 무침 가을 걷이가 한창일 무렵 고추대를 뽑고 늦 고추를 따서 고추 부각을 만들어 말리던 할머니 생각이 난다 서리를 맞아 맛이 든 탓일까 늦 고추의 통통한 살에서 빠지는 달달한 즙은 할머니 사랑 만큼 깊은 맛이다 씻어 건진 고추에 밀가루가 골고루 묻도록 굴려가며 바른다 김이 오르는 솥에 채반을 깔고 밀가루 묻힌 고추를 올려서 찐다 진간장 국간장 마늘 파 통깨 참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쪄 낸 고추에 양념장이 골고루 배어들게 무친다 고추에 함유되어 있는 캡사이신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단백질 소화를 도와준다 껍질이 두껍고 윤기가 나며 반으로 갈라 보아 씨가 적은 것으로 고른다 시 어머님께서 텃밭에서 손수 키우신 늦 고추를 며느리가 좋아 한다고 마산에서 가지고 오셨다 오래두면 식재료의 신.. 더보기
[덕평 자연휴게소]에서... 덕평 자연휴게소 이른 가을에 찾은 덕평 자연휴게소 자연과의 넘치지 않는 조화 목적지가 오로지 그 곳 휴게소를 가기 위함 이라면 설명이 될까 상 하행선 한 라인에서 만나는 갖가지 테마가 있는 공원 같은... 이 넓은 데커에서 나의 친구랑 시럽을 듬뿍 넣은 따뜻한 라떼 한 잔에 가을을 그리고 단풍을 담아 내고 싶었다 덕평 휴게소 031-634-9200 경기 이천시 마장면 각평리 319 네비로 찾아 가세요 더보기
[고춧잎] 무침 고춧잎 무침 한여름 열매의 그늘이 되고 영양이 되었던 고추 잎사귀는 가을이 묻어나는 나물 무침으로 입 맛을 돋구려 머금은 햇살 만큼 빨갛게 달아 올라 태울 듯한 여름 기운의 진한 고추 맛 처럼 혀의 미각을 쫒아 입안을 감아 돈다 고춧잎은 비타민 A가 풍부해 살결을 곱게 해주고 병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며, 단백질 함유량이 4.1%로 비교적 많아 질 좋은 채소이다. 고춧잎을 이용한 나물이나 짠지는 쓰지 않고 고소해 식욕을 촉진시켜주나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을비 오는 늦은 오후 오랜만에 향토 5일장을 찾았다 연세 많으신 시골 할머니 손수 훑으신 고춧잎을 새파랗게 삶아서 팔고 계셨다 조물 조물 맛있게 무치려 깨끗한 물에 여러번 헹궈 물기를 꼭 짠다 한 뭉치는 간장 깨.. 더보기
[추석]날 푸른농산의 음식 풍경 추석 날 이번 추석은 소고기 육전을 가장 많이 만들었습니다 유기농자재 판매 푸른농산을 운영하는 아들 편리를 봐 주신다고 명절에 저희 집으로 오시는 시아버님 시어머님 큰 엄마 동그랑땡 소고기 육전이 맛있다며 잔득 기대에 부풀어 해마다 즐겁게 큰집에 오는 작은집 아이들 가족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추석도 예년과 다름없이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음식 준비를 시작한다 푸짐하게 마련한 음식들을 맛있게 먹을 가족들을 그려 본다 그들의 마음이 한가위 보름달 만큼 풍성했음 좋겠다 소고기 육전과 일명 돼지고기 동그랑땡 어머님께서 마산에서 올라 오시기전에 나물과 전을 먼저 만들어 놓는다 아들이 길다란 손가락으로 자기들이 좋아하는 거라며 열심히 도와준다 시어머님께서 마산 어시장에 가셔서 사 오신 싱싱한 명태로 손수 포.. 더보기
이는 바람에 [연잎]이 숨던 날 연 잎 보러 간 날 구름이 은은하게 깔리고 바람이 알맞게 있던 날 고령군 한국소셜농업인모임 회원인 이엠님 연근 밭에서 번개 개진면 생동 13-9번지를 찾아 간 나는 이는 바람에 숨는 연잎과 함께 그들 처럼 흔들려 버렸다 바람 결 따라 여린 떨림으로 고개 숙이는 연잎의 인사는 마치 어느 노천 광장 무대에 관객이 된 듯 설레게 한다 작은 것들에 눈 맞추고 귀 기울일 때 얼마나 많은 행복을 얻는지 귓 볼을 스치며 지나가는 연꽃향이 속삭여준다 효능- 혈관질환개선,구입요령-잎이 넓고 푸른것이 좋다 ,보관법-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한다 고급 양탄자 처럼 폭신하게 깔려진 연녹색의 개구리밥이 있어 외롭지 않다 해도 연 잎 아래 가려 영양을 건내주며 영글어 가는 뿌리를 흐믓해 할 연 줄기를 한참 들여다 보며 물 밑에서 쉼.. 더보기
[배추] 젓장 무침 배추 젓장 무침 요즘 치과 치료 받으러 다니는 남편 무른 반찬을 원한다 아 정말~~~날도 더워 죽겠는데... 속이 꽉 찬 배추를 무르게 삶아 젓장에 무친 반찬이 좋겠다 싶어 물 김치에 넣을려고 준비한 배추의 용도를 바꾼다 배추의 영양 성분을 (100g 중에는 비타민 A 33 IU, 카로틴 100 IU, 비타민 B₁ 0.05mg, 비타민 B2 0.05mg, 니코틴산 0.5mg, 비타민 C 40mg이 들어 있다. 연백(軟白)된 흰 부분에는 비타민 A가 없고 푸른 부분에 많다) 참고 하자 맑은 멸치 액젓(칼슘과 인 아미노산이 많은 반면 염분 함량이 높다 부족한 식이 섬유와 비타민 보충을 위하여 부추와도 궁합이 맞다고 한다)과 재래식 국간장 마늘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손으로 조물 조물 맛있게 무쳐 낸다.. 더보기
[연작 장해 해결] 토양 소독은 이렇게.... 연작장해 해결 -입상 석회질소 푸른농산 고객님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딸기 재배의 정식 밭장만 시즌이 서서히 시작 되는 7월말은 저희들도 함께 바빠지는 시기입니다 기비 상담 오신 손님들 대부분 연작 장해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나름의 노하우와 지금까지 사용하신 방법이 있으시겠지만 연작장해 해소에 도움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희소식 칼슘 시아나미드 입상 석회질소를 소개 드립니다 고객 여러분들의 만족한 풍작을 희망하며 많은 참조 바랍니다 입상석회질소 살포 후 수분이 공급되면 석회 속 시아나미드 라는 성분이 토양의 소독을 도와 줍니다 시설 재배는 정식 20~25일 전에 시비해 주시면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200평 시설재배 1동 2포 기준  더보기
[복] 날 촌 닭 백숙 찾아서... 복 날 촌 닭 백숙 하지 다음 제 3경일(慶日)인 초복, 제 4경일인 중복, 입추 후 제1경일인 말복이 되는 날을 말하는데 이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날이라 하여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에 놀러가는 풍습이있다 우리네 옛 선조들의 멋을 흉내 내 보기나 하려는 듯 우리 일행은 작은 동네 나지막한 돌담길을 따라 어느 촌 집을 찾는다 쨍쨍 쬐어줘야 할 해는 오늘의 본분을 잊은건 지...쏟아 지는 비는 두무지 그칠 기미가 없다 뭉쳐 떨어 지는 굵은 낙수물이 낡은 고무통을 탈출 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빗물을 독에 모우던 고운 마음들이 떠오른다 가마솥이 비켜 난 자리에 위치한 작은 솥들이 저버린 기대의 의아함을 나란히 자리한 앙증맞음으로 달래 준다 마당 한켠에 앉은 장독대가 정겹다 어쩌.. 더보기
[김 밥] 만들기 -비오는 날 김 밥 만들기 7월 9일 경북 고령군 호우주의보(24시간의 강수량이 80mm 이상인 경우와 이로 인한 다소의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표)가 내려지자 멀리 있는 시댁 친정 가족들의 전화벨 소리가 이른 아침 부터 끊이지 않는다 걱정해 주는 고마운 마음에 감사하며 부산한 빗소리에 한 번더 귀를 기울이며 창 쪽으로 시선을 보낸다 비가 오니까 식구들 김밥이 먹고 싶단다 이런 요구들이 부담으로 오기도 암튼 너무 오래 내리는 비가 싫어진다 더보기
[가야산 만물상] 38년 만의 초대 가야산 만물상 가야산 백운동 탐방지원센터에서 만물상 상아덤 서성재에 이르는 만물상 코스가 38년 만에 개방 되었다 (1972년 가야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당시 부터 제한 2010년 6월 12일 38년 만에 개방) 지금 시간은 7시 반 안개가 낀 이른 아침 백운동 주차장에서 모닝 커피 한 잔의 단합으로 가야산으로의 초대는 시작 되었다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에 자리한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을 지나서 조금 더 걷다 보면 가야산 국립공원 입구다 만물상 개방 소식에 더 많은 등산객을 맞이 하게된 가야산 국립공원 안내도 만물상 탐방로 입구가 보인다 무릎이 약하다는 이유로 20년 가까이 고령에 살면서 가야산을 처음 오르는 나 자신만이 아는 쑥스러움을 입구를 통과 하면서 조금씩 벗는다 무거웠던 마음에 들어 온 자연은.. 더보기
[마늘 짱아찌 황금비을 찾아서... 마늘짱아찌 황금비율 아들이 좋아 하는 깐 마늘 짱아찌 한동안 열심히 만들어 줬는데 몇 년전 부터 게으름을 피운 탓에 담그는 비율을 잊어 버렸다 여러분들의 황금비율을 찾아서 검색 해 내가 예전에 했던 방법과 나의 취향에 맞는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 손으로 직접 깐 마늘을 깨끗이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진 마늘은 이미 기원 전 15세기에 이집트에서 머리가 아프고 신체가 허약할 때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마늘 반접(대략 2kg내외)을 밀폐 용기에 담고 물6컵과 식초3컵을 희석해 붓는다 마늘의 대표적 효능 및 작용은 강정(强精),강장(强壯)이라 하니 제철에 준비 했다가 꾸준히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과 식초를 넣은 마늘을 10일 동안 그대로 둔.. 더보기
[우륵 박물관] - 악성 우륵을 만나다 우륵 박물관 한 낮의 열기가 대기의 빛을 덮으며 오는 먼 산 그림자에 흡수될 무렵 내 고장 고령군 우륵 박물관을 찾아 갑니다 우륵 박물관은 가야금을 만들어 연주한 것으로 전하는 고령읍 쾌빈리의 가야금골 지금의 정정골에 위치합니다 우륵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하여 우륵과 가야금의 세계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건립한 테마박물관입니다 우륵 선생님이 가야금을 연주하는 것을 형상화 한 박물관의 모습입니다 이 곳을 찾는 어른들께 잊혀져 가는 전통 음악의 향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곳이란 안내가 우륵 선생님의 가야금을 향한 열정을 헤아리는 의무감으로 와 닿습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우륵상을 만납니다 대가야 가실왕 때에 활동한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사람으로 당시 까지 전해지고 있던 여러 형태의 현악기를 .. 더보기
[매실액담기] 매실꽃 당신 매실액 담기 진한 매실향이 나는 곳을 따라 나갔더니 현관에 매실 한박스를 택배 아저씨 말도 없이 두고 갔네요 멀리 구례에서 온 주인공은 FM에그텍 본사 사장님께서 감사하게도 해마다 보내 주시는 매실 입니다 함께 담아 보낸 "매실꽃 당신" 편지는 영글어 가는 매실이 기억하고 있을 이른 봄 매화의 꿈을 알게 합니다 물에 10분정도 담궜다가 2~3번 갈아준 후 흐르는 물에 씻어 건져 반나절 그늘에서 물기를 말리고 꼭지를 제거 합니다 매실의 칼슘은 여성의 생리불순 비타민은 피부미용에 좋으며 또한 장 연동 운동을 도와 변비 해소 효과가 있답니다 매실과 설탕을 층층이 채우고 맨 윗부분을 설탕으로 덮어 공기와의 접촉을 막아줍니다 담근후 3~4일 정도에서 가라앉은 설탕을 저어준 뒤 설탕을 한번더 덮어 보관합니다 100.. 더보기
[총각김치 물김치]로 하루를 보낸 사연 총각김치 물김치 담기 멀리 김천에 사는 제부가 가야산 산행길에 직접 농사 지은 총각무를 한 소쿠리 가지고 왔네요 직장 다니며 짬짬이 기른 채소며 보내 준 단감을 정성에 감동하며 해마다 고맙게 잘 먹고 있습니다 식재료의 신선도가 맛을 가장 많이 좌우하기에 얼른 다듬어 총각김치를 담궈야 겠네요 시작 합니다 무를 다듬어 씻어 간을 해 놓고 밀가루 풀을 끓여 식혀 놓고 더 맛나게 담기 위해 이웃집 새댁 어머니께 여쭤 봤더니 총각김치에는 밀가루 풀을 넣지 안는게 시원하고 좋다고 하시기에 아까운 밀가루풀을 어찌합니까 바로 물김치 재료 사러 해가 뉘엇뉘엇 지고있는 시장으로 곧장 달려갔지요 마늘 생강 양파 붉은 고추를 갈아서 절어서 건져 놓은 재료에 넣고 간을 간간하게 한 밀가루 풀을 붓습니다 금방 담은 생생한 모습입.. 더보기
[제철 감자] 맛있게 삶기 제철 감자 맛있게 삷기 고령 하면 특산물 중 하나인 개진 감자가 연상됩니다 자주꽃 지면 맺힌 파란 열매를 꽈리라며 입안에서 굴렸지요 줄기를 뽑으면 알알이 달려 올라 오는 감자 따는 재미에 여름 한낮의 땡볕을 잊어 버렸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개진 감자는 아니지만 이웃에 사시는 신랑 친구분께서 농사 지은 햇 감자를 몇 박스 구입했습니다 감자골에서 자라서 감자를 좋아 하신다는 시어머님 광주 시누님 대전 지인께 택배 보낼 예정입니다 시골에 산다는 것이 이렇게 저렇게 인심을 나누는 솔솔한 재미도 한몫 한다는 사실입니다 다 보내 드리고 제 몫으로 남겨둔 박스를 헐어서 제철 감자를 포실포실 최고로 맛있게 삶아 볼까 합니다 뭐 든 제철에 먹어야 맛도 있지만 건강에도 좋으니까요 "제철" 이란 말이 존재 하는 이유이기도.. 더보기
토실토실 탱글탱글 시원한 [황태국] 황태국 시원하게 끓이기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 사이 간간히 불어와 주는 한여름의 냉커피 같은 선선한 바람도 잠시 제 자리을 찾은듯 보무도 당당하게 정수리를 태울 햇살의 기세에 남은 내 기운을 스스로 반납한다 이열치열 황태국으로 더위에 나른해진 말초신경을 깨워 축 늘어진 몸에 활력을 보충 해야 할것 같다. 해장국으로 유명한 황태국이 마침 재료가 있기에 딱이었다 삼천포 안다녀 왔으면 어쩔뻔 했냐는 혼자 말이다 ㅎㅎㅎ 잘게 손질한 황태와 물이 많고 싱싱한 무 채를 준비한다 오늘따라 채가 곱게 썰어졌다 달궈진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황태를 먼저 볶다가 무를 넣고 무에서 물이 생길때 까지 볶는다 물을 넣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날때 까지 끓이다가 계란을 풀어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해장국을 끓일때 와는 사뭇 다른.. 더보기
[책만 보는 바보]-이덕무 책만보는 바보 자주 썼던 핑계 이기도 책을 들고 있으니 눈이 자꾸 아른 거린다 자연의 파란색으로 충전 해야 겠다 약한 몸으로 찾아온 화분에 심어 놓은 고추 한 포기에 영양 시비를 하고 쏟는 정 만큼 물을 뜸뿍 준다 따가운 햇살을 담담하게 견디는 개망초의 청아함이 흐릿한 눈을 씻겨 주는듯 금새 촛점이 잡힌다 고추 옆에서 벗이 되어 주었던 것일까 약해로 심하게 오므려져 안스러웠던 잎의 회복도 무척 빠르다 스스로를 책만 보는 바보라 불렀던 이덕와 그의 벗들 이야기 -안소영 지음 유난히 벗을 아꼈던 그 분의 마음에 숙연해진 나 국화과의 두 해살이 풀인 개망초를 작은 화병에 담아 책 옆에 놓는다 본인과 같은 서자 출신의 사람들에게 백성들이 마음의 뿌리로 여기며 살았던 오륜 중에서 유독 "붕우유신" 만이 공평한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