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 날 시실리에서 봄 날 시실리에서 늘 고마운 친구 그녀 생일 덕분에 벼뤘던 봄나들이를 한 샘이다 가로수들은 벌써 꽃피울 채비를 하는냥 차분하고 연한 색으로 물오름을 준비한다 가야산 자락 얼음 밑으로 흐르던 계곡물도 제 목소리를 낸다 나도 따라 기지게를 켜고 작은 소리를 보탠다 봄이다........ 따뜻한 봄볕 아래 작은 줄기들은 가녀린 손가락을 편다 속살을 드러낸 손바닥에 내 볼을 가까이 댄다 움켜 잡고 있던 향기를 내민다 화사한 봄이 내게로 옴을 느낀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