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 시실리에서
늘 고마운 친구 그녀 생일
덕분에 벼뤘던 봄나들이를 한 샘이다
가로수들은 벌써 꽃피울 채비를 하는냥
차분하고 연한 색으로 물오름을 준비한다
가야산 자락
늘 고마운 친구 그녀 생일
덕분에 벼뤘던 봄나들이를 한 샘이다
가로수들은 벌써 꽃피울 채비를 하는냥
차분하고 연한 색으로 물오름을 준비한다
가야산 자락
얼음 밑으로 흐르던 계곡물도 제 목소리를 낸다
나도 따라 기지게를 켜고 작은 소리를 보탠다
봄이다........
따뜻한 봄볕 아래 작은 줄기들은 가녀린 손가락을 편다
속살을 드러낸 손바닥에 내 볼을 가까이 댄다
움켜 잡고 있던 향기를 내민다 화사한 봄이 내게로 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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