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합 일기/어떤 하루

봄 날 시실리에서

 봄 날 시실리에서

늘 고마운 친구 그녀 생일
덕분에 벼뤘던 봄나들이를 한 샘이다

가로수들은 벌써 꽃피울 채비를 하는냥
차분하고 연한 색으로 물오름을 준비한다

 
가야산 자락 
얼음 밑으로 흐르던 계곡물도 제 목소리를 낸다
나도 따라 기지게를 켜고 작은 소리를 보탠다 
봄이다........



따뜻한 봄볕 아래 작은 줄기들은 가녀린 손가락을 편다
속살을 드러낸 손바닥에 내 볼을 가까이 댄다 
움켜 잡고 있던 향기를 내민다 화사한 봄이 내게로 옴을 느낀다








 

'백합 일기 > 어떤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괜찮은 레스토랑 라체나  (2) 2012.04.05
대가야 미트캠프  (0) 2012.03.22
티롤호텔-무주리조트  (0) 2012.02.19
블로그 수업-고사농  (0) 2012.02.09
[정월대보름] 음식과 풍습  (2) 201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