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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시골반찬

[박나물] 만들기

 박나물 만들기

넘어 가는 빛의 여운이 사라지기를 기다린 듯 길가에 꽃 초롱을 밝힌 박 꽃의 신비로움이 가는 걸음을 묶었다
꽃은 그냥 꽃인데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게 이름을 붙인 것이다 라는 말이 떠올라 박 꽃에 잔잔한 미소를 건냈다
거의 한달을 침침하게 보낸 내 시선에 들어 온 박 꽃의 새하얀 빛깔이 마음의 안개를 다 걷어 주었다
날 기쁘게 한  너에게 지금 세상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 주고 싶다~~~~네가 최고야 *^*



박은 이렇게 나물로도....

박나물-가을에 덜 여문 박을 따서 껍질을 벗기고 반을 갈라서 속을 긁어낸 다음에 얇게 저미거나 굵게 채쳐서 무치거나 볶는다
박은 당질, 단백질, 칼슘이 많으며 미량의 비타민류를 함유하고 있어 영양 유지와 비만 해소에 도움이 된다. 박은 소갈증, 이뇨효과에 좋다 <네이버 지식검색>



덜 여문 박을 따서 껍질을 벗기고 속을 긁어낸 다음 납작 납작 얇게 썬다


기름(들기름을 쓰는 것이 좋다)을 두른 팬에 조개살이나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홍합이 있어서 조개살 대신...)


볶아지면 소금간을 하고 살짝 뜸을 들인다 (기호에 따라 물을 조금 둘러 국물을 있게 한다)



칼슘이 많다는 말에 귀가 솔깃한 것이 중년의 아줌마 임을 부담없이 인정함(?) 요즘 박나물이 부쩍 맛있어 졌다
오늘도 박나물 무채 나물에 강된장을 넣고 저녁 노을이 녹아들 만큼 우아하게 비벼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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