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일기/백합책꽂이'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02.23 삶의길 흰구름의길 (2)
  2. 2011.06.18 [책만 보는 바보]-이덕무 (4)
  3. 2011.03.17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 들 (2)
  4. 2011.02.20 박사가 사랑한 수식 (4)
  5. 2011.01.17 책 읽어 주는 남자(THE Leader) (4)


삶의 길 흰구름의 길-오쇼 라즈니쉬

오랜만에 백합 책꽂이에 책을 꽂는다
사실 작년에 읽다가 덮어 놓은 책이다
어쩜 채우기 위한 의도적 비움의 조급함과
어순선하게 얽힌 생각들의 좁은 틈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내 안의 경계 때문이었다


오쇼가 풀어 내는 장자의 세계 
삶의 진정성은 목적에 있지 않고 그 과정의 아름다움에 있다
애써 무엇을 누구를 자신이
판단하지도 설명하지도 좌우되지도 얽매이지도 내세우지도 비난하지도 않는다
먼저 자신으로 부터 자유로우라 라고...침묵 한다


제대로 이해하고 느낀 부분이 이만큼이다 라고 말할수 없지만
순간순간 고뇌하며 떠나 보냈던 일상의 작은 갈등들이
알듯 알듯 잡히지 않는 형체로 아주 가까이 되돌아 와 아른거림을 알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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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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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용경

    눈이 나빠져서 누워서 책보는걸 좋아하는데 그게 힘들어졌다.
    앉아서 그것도 독서대를 사용하면 조금더 편한것 같고...
    요즘은 생각해야 하는 책은 영 손이 안간다.
    그옛날 엄마가 돋보기를 쓰고 소설만 봐서 조금 진부해 보였는데...
    나도 그렇게 되어버렸다.
    소설이 아님 몇페이지 넘기기가 힘들다.
    엄마가 왜그러셨는지 이해가 간다.
    나도 그나이가 되어버렸나보다.
    잘지내지...
    봄이다.
    봄되면 다시 소리길을 가자꾸나...

    2012.02.27 01:52 [ ADDR : EDIT/ DEL : REPLY ]
    • 소리길 좋지~~
      나이 탓인지 겨울이 너무 길구나
      빨리 가까이 느끼는 봄이 왔음좋겠다
      백합차실로 초대할게 언제 한번 와라 ^^

      2012.02.28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책만보는 바보

자주 썼던 핑계 이기도  책을 들고 있으니 눈이 자꾸 아른 거린다 자연의 파란색으로 충전 해야 겠다
약한 몸으로 찾아온 화분에 심어 놓은 고추 한 포기에 영양 시비를 하고 쏟는 정 만큼 물을 뜸뿍 준다
따가운 햇살을 담담하게 견디는 개망초의 청아함이 흐릿한 눈을 씻겨 주는듯 금새 촛점이 잡힌다 
고추 옆에서 벗이 되어 주었던 것일까 약해로 심하게 오므려져 안스러웠던 잎의 회복도 무척 빠르다

 

스스로를 책만 보는 바보라 불렀던 이덕와 그의 벗들 이야기 -안소영 지음

유난히 벗을 아꼈던 그 분의 마음에 숙연해진 나 국화과의 두 해살이 풀인 개망초를 작은 화병에 담아 책 옆에 놓는다 
본인과 같은 서자 출신의 사람들에게 백성들이 마음의 뿌리로 여기며 살았던 오륜 중에서 유독 "붕우유신" 만이
공평한 자리를 내 준 항목이라며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의미를 벗들과 함께 있는 순간에 두었다는 말이 더욱 짠하다
그런 벗들에게 가는 길을 제 그림자로 다리를 만들어 준다고 여긴 백탑(원각사지 삼층석탑) 또한 그분 마음의 큰 벗이다 

 

 
얼굴을 마주 대하고 있는 사람들 끼리만 시간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는 대목이 눈길을 오래 머물게 한다
옛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고 내 안에 스며든 감동 만큼 그분들의 시간을 나누어 받고
그 분들의 소망이 내 삶속에서 이루어진 것이 있다면 내 시간을 나눠 받은 만큼 더 살아가고 있는 거라고...

오랜만에 백합 책꽂이에 책을 꽂으니 연초에 공개적으로 세웠던 계획이 부끄러음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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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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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번 만나고 싶은 '책만보는 바보' 인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2011.06.18 17:26 [ ADDR : EDIT/ DEL : REPLY ]
    • 멋진 휴일 보내셨나요?
      아름다운 산에서 좋은 공기로 많은 것을
      씻고 온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도 행복하게요 ~~~

      2011.06.19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2. ach so~~~
    김선생님 이런 미인의 방까지 오셨나요?ㅎㅎㅎ

    경희씨?
    고령은 오늘도 많이 덥죠?
    지난번 해인사에서 몇분 정도 더가면 경희씨 가게죠?
    담에는 가서 꼭 들려 오려구요..

    2011.06.19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 20년 가까이 고령에 살아도
      무끄럽게 가야산에 첨 갔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산이더군요
      이상하게 내려 올때 무릎이 많이 아파요
      산에 가지못한 큰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지난번 성주에서 해인사 가실때 가야산 입구 동네에서
      고령 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 오시면 됩니다
      성주랑 아주 가깝죠?

      2011.06.19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 들

 3월
꽃샘추위가
겨울 보다 더한 깊이의 쌀쌀함으로
살갗을 파고 듭니다


먼 길 내려와 창을 넘은 빛으로
스프레이 뿌리듯 해가들 때면
깊이 자리한 살쌀함을 
물리기엔 넉넉합니다

햇살 마주 하는 창가에 책 펴고 
따뜻한 차 온기 속에 담긴 
그 향
빛 쫓아 퍼져 가는곳 마다

행복으로 그림자 남길 바라며

백합이 
세번째 책꽂이에
-포리스트 카터-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을 꽂습니다



 


한쪽페이지는 원작 영문
한쪽 페이지는 한글 번역
영어공부도 함께 하시랍니다

 


여러권 한꺼번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이
 택배로 도착 했네요

 


그 중 한 권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분들
따뜻한 영혼 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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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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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미재

    책꽂이를 만나니 참 반갑네요. 굳이 읽지 않아도 책을 가까이 둔다는 이유만으로도 마음이 넉넉해질 것 같네요. 지갑은 안들고 다녀도 괜찮은데 책 없이 어딘가에 가 있으면 늘 불안했던 날들이 생각나네요. 새 봄과 함께 마음도 몸도 모두 따듯하시길 바래요.

    2011.03.17 23:19 [ ADDR : EDIT/ DEL : REPLY ]
    • 꽃샘 추위 속에 훈기 남겨 주셨군요
      제마음 따뜻하게 데워준 불씨 있다면
      그건 바로 변함없이 입김 불어 준
      수미재님의 배려란 말 남겨놓고 싶습니다
      제 마음 님께 닿아 님의 맘에 훈기되길
      또한 바래봅니다

      2011.03.18 22:46 신고 [ ADDR : EDIT/ DEL ]


박사가 사랑한 수식-오가와 요코

해가 바뀌는 첫 날
씻겨 져 깨끗 한 듯
눈 부시게 차 오르는 해에게
누구나 많은 바램들을 쏟아 붇는다

벌써 두 달이 가려한다

새해에 걸었던 약속들이
대기에 흩어지는 빛이 아닌
볼록렌즈 촛점에 모이는 한 점이 되길 희망한다  

이 달을 보내기 전에

계획 실천 쌓기 두번째  
박사가 사랑한 수식, 그건 사랑 이었네
2월의 책 두 권이 백합 책꽂이에 꽂혀집니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오가와 요코
그건 사랑 이었네-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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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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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2.25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게 말씀 해 주셔서 제가 감사해요
      저도 추천 해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여러모로 저를 배려해서 선택 해 주는
      책이라 여러분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과
      많은 도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1.02.25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2. 정현석

    이왕이면 "부자유친 리더십"도 소개 시켜주시고 많이 읽어 주세요

    2011.03.05 11:58 [ ADDR : EDIT/ DEL : REPLY ]
    • 녜~~~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싸인 부터 받고 시작 해야 하는거 아닌지요
      아드님 향한 사장님 마음 부모 이기에 충분히
      공감하기도 했답니다

      2011.03.05 22:34 신고 [ ADDR : EDIT/ DEL ]


책읽어 주는 남자(THE LEDER)-베른하르트 슈링크

 2011 또 다른 나의 의지
채워지지 않았기에 더 무거운 마음을
내면의 채움...그 맘 가벼워 질 때 까지

언제 부턴가 내 곁에서
내 생각의 리더(Leader)가 되어 준 내 친구
그녀는 시인 드러낸 내 속내 만큼 고마운

친구가 내게 추천 해 준 두권의 책
"책 읽어 주는 남자 (The Reader)"
"삶의길 흰구름의 길" 과 함께 난 신묘년을 출발했다


       책 읽어 주는 남자 ..... 
     보이지 않는 사랑의 힘을 느낍니다
     제대로 일축 해 낼수 없는 나의 아쉬움을  
     너무나 큰 감동 때문이라는 변명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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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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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글은 오늘 생일을 맞은 백합님의 아들에게 보냅니다.

    진욱이에게
    세월이 참 빠르다는 말은 가끔 돌뿌리를 만들기도 한단다. 가령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특히 더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요즘 자주 네 모습을 보면서 세월이 그리 빠르지만 않았다는 걸 우리는 느끼곤 한단다. 20년의 압축된 세월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곳에는 빨랐다는말 한마디로 눌러버리기엔 많은 눈물과 웃음이 너를 둘러 싸고 있단다. 간혹 너의 것과 부모의 것들이 썩여 있지만 그 웃음과 눈물들이 너를 키우고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우리를 여기까지 밀고 온 것 같단다.
    네 아들은 아니지만 의엿하게 자라 새 꿈을 향해 가려는 네가 참 든든해 보이고 멋져 보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구나. 잘 자라 온 몸에 푸른 잎들이 술렁이는 네 모습이 얼마나 근사한지 아직 너는 다 알지는 못 하겠지만, 인생이거나 공부라는 것이 사실은 자신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인 걸 너도 알게 되리라 믿는다.늘 마음 속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람이 되어 엄마나 아빠에게 그늘을 내밀 줄 아는 아들로 자라 줄 리라 믿으며 스무번째 네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구나. 네 꿈을 응원 해 주는 아줌마로 부터

    2011.01.18 18:19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신을 숨기고 들어와
      한순간 내 마음을 살짝 긴장하게 했던 친구
      내가 "그대가 아니냐"는 말에도 침묵했던
      어쩌면 내게 깨어지지 않을 환상의 기대치를
      끝까지 심어 주고 싶음 이었으리라
      생각해보면 아찔하기도 순발력 없는
      반 백 속으로 쓸려가는 우리네 이 시기에...

      내 아들에게 준 뜻 깊은 메세지 고마워!!!
      이웃 아줌마 에게서 어쩜 엄마와 다른 더 평온한
      세상을 바로 그대로 하여금 우리 아이들이
      볼 수도 있었을 거라는 점에서 진정 감사해
      이제 좀 내려 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우리 서로 착하게 자라 준 자식들을 지켜보자

      예지 소식 듣고 나도 너무 좋아서
      지금 쓰면서도 자꾸 눈물이 날려고한다
      표현 할 수 없었던 우리 스스로 감당한
      뭔가에 대한 무거운 맘을 너무 잘 알기에...
      그동안 좋은 엄마 하느라 애 많이 썼다
      진심으로 그대도 예지도 축하해~~~~

      2011.01.20 17:07 신고 [ ADDR : EDIT/ DEL ]
  2. 수미재님의 정체를 알았네요.
    좋은건지??
    아님~~~

    2011.01.19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원 섭섭 이라 해야겠죠?
      큰일 날 뻔 했답니다
      길게 갔으면 말입니다

      2011.01.20 00:3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