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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어떤 하루

내가 살던 나의 [고향]은...


 내가 살던 나의 고향은 작은 동네

중학교 때 까지 십리 길을 걸어 다니던 작은 마을
나의 고향은
경북 의성군 봉양면 사부동 정미소
지금은 집집마다 정미기가 있어서 헐은 지 오랩니다 

해운대 백사장 부럽지 않았던 그 곱고 깨끗한 모래는 
외부에서 드나들던 큰 덤프트럭들이 실어 간 탓인지
돌이 드러나고 풀이 무성해져서 찾아 볼 수 가없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마을 앞 다리가 넘쳐 등교 걱정을 했고
초등 4학년때 넘치는 다리를 건너다 친구를 잃을 뻔 했던
그 크고 무섭던 다리는 이제 아담하고 소박하기만 합니다

집 앞 시멘트로 만든 4H상징 네잎클로버 마크 조형물은
어릴적 너무 오르고 싶었지만 높아서 한번도 오르지 못한
지금은 어린 소녀의 추억을 간직한 이끼핀 돌에 불과합니다

블로그를 하게 되어 고향을 담아 올리고 추억을 회상하고
그 곳의 포근함을 느끼고 간직할 수 있게 됨이 행복합니다
많은 분들과의 유익한 정보 공유와 발전된 모습을 기대합니다


     
***마을 입구라서 많은 사람들이 길을 묻거나 찾아오는 우리집 윗채


     
          ***우리 집에서 건너 보이는 예쁜 우리 동네-전주 이씨 씨족 공동체랄까요

     
               ***집앞 4H시멘트 조형물-뒤로 보이는 아랫채 우리집 장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