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합 일기/어떤 하루

팔공산 연화정

 팔공산 연화정으로 함께 하고픈 사람들과 점심을 먹으러 갔다 
사찰 같은 묵직한 포스로 그 곳을 찾아온 손님들을 반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일까 분위기도 팔공산 맑은 공기 만큼이다 


식당을 가기 위해 돌 계단을 오른다


오래 된 소나무의 향이 한옥의 정취를 감아 돈다


아마도 단체 손님들을 받기 위한 별채인 듯하다


갖가지 산채 나물에 뜨물 숭늉 어느것 하나 정성이 빠진게 없다


보약을 먹은것 같이 훈훈한 대접을 받고 온 기분이다
갑자기 학창시절 배운 "갑사로 가는 길"이 생각난다
눈 덮인 하얀 겨울에 다시 이곳을 찾고 싶다

'백합 일기 > 어떤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청소 방구조] 바꾸기  (2) 2011.12.23
[동지 팥죽]  (2) 2011.12.22
[음악]을 선물 받았습니다  (2) 2011.11.22
[겨울비] 처럼...  (0) 2011.11.19
[소리길] 단풍들  (0) 201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