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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어떤 하루

[대청소 방구조] 바꾸기


[대청소 방구조] 바꾸기

대청소를 하고 방 구조를 바꿨다 이사온 지 8년이 지났나 보다
솔직히 말하면 누가 봐도 허술한 촌 집 아직은 내가 살아야 하는 집
그래서 더욱 내 정서를 담고 싶어 늘 고민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올 해 수능을 친 딸을 믿고 부담없이 대청소를 시작했다가 절반 이상은 내 차지
얼마나 힘들었던지 다시는 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여러번 하면서 대청소는 마무리

많이 버려야 정리가 된다는 살림 잘 하는 이웃 깔끔이 아줌마 말을 실감하며
아마 1톤은 버렸을 거다 그 댓가로 내게 생긴 나만의 작은 공간
예쁜 다육이를 선물해 준 페북 친구 그녀가 지은 푸른농산의 일명 백합 차 실
아직 깨끗하게 도배를 해야 하는 큰 숙제가 있는 미완성 이지만

나를 찾아 오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과 이곳에서 은은한 커피향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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