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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어떤 하루

오랜만의 여유


멋진 여행이다
딸아이가 서울대에서하는
캠프가 있어 함께 서울로 출발했다

생각해보면
혼자만의 몇일휴가는 결혼이라는 현실로
주부 엄마들이 갖기힘든 보석같은 여유가 아닐런지

아이와 함께 이기에
집걱정 신랑에대한 모든걱정
집을 나선 지금부터 모두 제로로 맞춘다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 공간 평온함을
모든 아내들이 그러하듯이
주부라는 이름앞에서는 사치라 생각했으리라

나를 가두었던 나자신과
시도하지 못함을 때때로 합리화 위로했던
또 다른 하나의 나를 뒤로한 채

발이 부르트도록 정신없이 다니며
내 본능의 적극 가까이 다가가는 진짜 나를
다시 보았을때 진정 나는 행복했다

**너무 열심히 다녀서 사실 탈진 직전이랍니다**


**덕수궁돌담길 -사진빨 안 받아서 아쉽구요**


**가려서 찍으니까 잘 나왔네요-눈이 안 부셔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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