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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어떤 하루

[케블카] 타고-대구 앞산

아마
강산이 두번 변했을까요
남편과 그의 친구님들과 함께
케블카 타고 예전 그 앞산에 올라봅니다

70 80세대 들의
소시적 유명한 데이트코스 였던가요
이제 내려만 봐도 현기증이 날 듯하고
쳐다보면 숨이 가쁠만큼 세월이 갔더라구요

풍경 보다는 그저
시원한 바람과 막걸리 한 잔에 더위를 물리고
오랜시간 함께 했기에 마냥 든든한 남편은
오늘 그들 우정의 한 페이지를  하나 더 늘립니다



내려 오는길에 꽃이랑 예쁜 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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