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늙으신 우리엄마
"세월앞에 장사 없다"라고 했던가요
우리 엄마는 할머니가 안 되실 줄 알았습니다
그냥 젊은 엄마 모습 그대로 계실 줄 알았습니다
수확한 배추가 시들까봐 몇번 이나 덮었다 겉었다
양념 준비 하시며 빨리 김장 하러 오기를 기다리신 엄마
어느 세월에 할머니가 되신 엄마를 보는 맘은 아려옵니다
마늘 한말 까시느라 손톱 밑이 다 갈라 지셔도
"내가 이래라도 해줘야 너네들이 좀 수훨하지"하시는
속 깊은 말씀은 자식들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딸들만 김장하러 친정 와서 엄마랑 같은 방에 누워
세자매 깔깔 대며 웃다 보니 새벽 2시가 넘었습니다
모두 40대로 들어선 엄마 앞의 우리는 오늘 아이가 됩니다
"세월앞에 장사 없다"라고 했던가요
우리 엄마는 할머니가 안 되실 줄 알았습니다
그냥 젊은 엄마 모습 그대로 계실 줄 알았습니다
수확한 배추가 시들까봐 몇번 이나 덮었다 겉었다
양념 준비 하시며 빨리 김장 하러 오기를 기다리신 엄마
어느 세월에 할머니가 되신 엄마를 보는 맘은 아려옵니다
마늘 한말 까시느라 손톱 밑이 다 갈라 지셔도
"내가 이래라도 해줘야 너네들이 좀 수훨하지"하시는
속 깊은 말씀은 자식들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딸들만 김장하러 친정 와서 엄마랑 같은 방에 누워
세자매 깔깔 대며 웃다 보니 새벽 2시가 넘었습니다
모두 40대로 들어선 엄마 앞의 우리는 오늘 아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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