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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어떤 하루

개운죽


햇살이 유난히 눈부셔
파란 새싹이 아련하던
어느날

마트에서 
드는 빛 밝게 내리는 우리집 창가로
데리고 왔습니다

행운목 닮았다 했더니 
멀리 인도네시아 에서 온
개운죽 이랍니다






이틀 되던 날
지쳤던 잎이 생기를 찾았고
벌써 조금 자란듯한 싹이 
마냥 예쁜 오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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