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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시골반찬

겨울 난 [쑥]은 보약인가요?

 쑥 국 끓이기...
이웃집 자칭 봄처녀 아줌마가
쑥 캐고 있다고 전화 왔네요
전화기 타고 들려오는 목소리 보다
쑥 향이 먼저 몸으로 타고 들어옵니다

갈 수 없으니 마음만 쑥밭으로 보냅니다
마침 재래식 장날입니다
시골 할머니 소담한 손길이 바구니에 담긴
솜 털있는 쑥을 샀기에 흡족합니다

쑥 국 끓는 소리가 추위를 이겨낸 새싹이
봄하늘 보러 고개 내밀때 햇살 반기듯 경쾌합니다
겨울 난 쑥은 보약인가요?
새 봄엔 보약으로 쑥 국을 먹어야겠습니다 




 

깨끗하고 부드러운 쑥으로
 준비합니다


 

깨끗이 다듬어
씻어서 소쿠리에 담습니다


 

멸치국물에 된장을 풀어
팔팔 끓을때 쑥을 넣고
들께가루도 넣습니다


 

아싹아싹 씹히는 쑥에서
향이 톡톡 터져 나옵니다
입 맛없는 봄철에 추천합니다


마늘쫑 짱아지를
고추장 양념에 무쳐
쑥국과 함께 차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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