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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시골반찬

[샤베트] 할거예요

 샤베트 만들기

창문을 열면 코 끝 상큼한 아카시아 향이 한낮의 나른함을 깨워 주지만 아침 저녁 느끼는 싸늘함에서 완전히사라지지 않은 일교차의 여운을 봅니다


4월에 묘종을 시작해 5월 이맘때면 끝나가는 딸기 농사는 흔히 13달 농사라고 말합니다
가장 굵고 잘 익은 것을 선별해 딸기쨈을 만들면서 대부분 그해 농사를 마감 합니다


고객님께서 쨈 만드시는 딸기를 감사 하게도 한 소쿠리 담아 주시네요
저는 이 딸기를 얼려서 쨍쨍 더운 여름을 이겨 낼 딸기샤베트를 할까합니다


한 번 먹을 만큼 밀봉해서 통에 넣어 얼렸다가 딸기가 귀한 여름에
우유랑 (딸기는 우유속의 단백질과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우유랑 찰떡 궁합) 꿀이랑 
믹서 해 외지에 있는 딸 아들이 오면 한동안 그리웠던 시골냄새를 물씬 느끼게 해줄까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참, 딸기를 얼릴때 설탕에 살짝 버무려서 얼리면 붙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비타민 C를 파괴 하는 단점이 있는점 참고 하세요
*과일 중에 당도가 높은 편인 딸기는 몸속의 중성 지방을 축척 할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드시는 것 보다 하루에 5~6개 꾸준히 드시는 것도 생활의 지혜 겠지요?
 


꿀이랑 우유를 넣어서 갈았더니 딸기 스무디라고 좋아합니다




오늘 만든 딸기쨈 이라 합니다 체크 했는 병은 설탕을 줄였다며 맛을 보라 합니다
이처럼 쨈을 만드시는 분도 드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 한답니다
하나라도 더 나누고 싶어 하는 여러분에게 내년은 올해 보다 더 많은 행복들이 빨간 딸기 처럼 
주렁주렁 달려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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