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합 일기/어떤 하루

티롤호텔-무주리조트


티롤호텔-무주리조트
시즌권을 이용해 스키를 즐기는 제부께서 동생과 우리 두 가족을 하얀 눈나라
아름다운 무주리조트 스키장으로 초대 했다
아이들이 자랄때 자주 왔더라면 참 좋았을걸 걱정 많은 나의 적극성 부족이다 



내 나이 더한 만큼 녀석들도 많이 컸다 뚝 떨어져 놀 만큼...ㅎㅎㅎ
아이들이 스키를 타는 동안 무주리조트 주변을 카메라에 담았다
먼저 스위스의 티롤 마을이 예뻐 본떠 만들었다는 티롤 호텔을 담았다


전북 유일의 특1급 호텔이라는 이름 답게 무궁화 6송이가 금색판 액자에 담겨 있었다
유럽풍의 엔틱한 로비에서 오랜만에 비엔나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커피숍 창가로 들어오는 슬로프는 누비지 않는 내게도 잠시 기대와 설렘을 준다
다시 오고싶다....


눈꽃이 예쁜 겨울산 국립공원 덕유산을 보기위해 곤도라를 타러 간다
우리가 있는 만선베이스에서 설천베이스 까지 한 15분 가량을 걸어가야 설천봉을 오르는
곤드라 타는곳에 이른다 겨울산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오래동안 기다려야 했다
국내 최장거리 2659m인 덕유산 곤도라는 향적봉과 20분거리인 설천봉에 오르는
눈꽃을 보기 위한 겨울산 마니아들을 한없이 안아주고 있었다


아 경이롭다~~ 바람을 막아주고 빛을 가려주는 잎이 없이도 견뎌주는 눈이...
배려는 이렇게 녹을 만큼 따뜻한 날씨에도 눈꽃을 찾아온 사람들을 기다려 준다
작은 사각 상자에 다 눌러 담을 수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곳에서 만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치즈덕이 그리울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발자욱으로 찍어 놓고 다음을 약속한다



스키장 야경이 보이는 무주리조트 진달래 팬션에서는 추억이 또 하나 영글었다
가족이 그리고 자매가 이른 봄날 하얀 마을에서 하루를 꼬박 엮어 만든 추억이... 

 









'백합 일기 > 어떤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가야 미트캠프  (0) 2012.03.22
봄 날 시실리에서  (0) 2012.03.14
블로그 수업-고사농  (0) 2012.02.09
[정월대보름] 음식과 풍습  (2) 2012.02.06
[꽃다발] 그리고 마음  (0) 201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