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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어떤 하루

벚꽃 가까이


벚꽃 가까이

고령군 고분군을 품고 있는 주산 입구

고목이 된 벚나무 터널 속으로 벚꽃 가까이 가는 길

맑은 공기와 꽃향기 물씬한 곳에 자리한 대가야 교육원

고령군 교육발전의 이름 아래 중 고교생들이 열심히 실력을 쌓는 곳이다

지금은 새 보금 자리로 이전한 고령군 농업 기술센터

구 농촌 지도소 자리에 마련 된 고령군민 독서실

마당에 흐드러진 꽃들의 이야기 만큼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들이 영글어 가기를 응원한다

테이크아웃 라떼를 들고 찾은 꽃속의 벤취는 노천카페다

꽃을 부르는 여인들의 감탄사에서 소녀의 목소리를 듣는다

내려 오는 길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하늘을 본다

바람위에 앉은 하늘이 유난히 파랗다 

흔들리는 가지가 내려 놓는 꽃잎들

꽃비가 남겨 준 흔적이 애잔하다

  

아름다움에도 애틋함에도

충실할 수 있는 지금이

느낄 수 있기에 행복하다.

 고령군 금산재 벚꽃길-왼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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