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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시골반찬

가지나물,박나물,호박나물-여름제철채소

가지나물,박나물,호박나물-여름제철채소

외출했다 돌아오니 박이랑 가지가 든 커다란 봉지가 현관 앞에 놓여있다.

쨍쨍 내려 쬐는 여름 땡볕에 영글어 간 여름제철채소들이 주인의 나눔으로

소중한 정성이 되어 이웃에게 전달되는 전형적인 시골인심 풍경이다.

호박,가지,박시골에서 이웃이 농사지은 것을 나눠 준 고마움

어릴적 시골에서 자란 나는 농작물을 나눠주는 고마운 마음을 너무나 잘 안다.

그러기에 그 마음을 헤아려 맛있게 요리해서 먹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늘 크다.

시골 된장 보다는 고추장을 좋아하는 도시에서 자란 남편 메뉴는 계란도 반숙.

나물비빔밥호박,가지,박나물 비빔밥

 짠, 반찬을 만드느라 더웠지만 차려놓고 보니 그럴듯 하게 모양이 난다.

오늘 저녁 내 메뉴는 좀 거창한 "재래식 된장이 시골나물 비빔밥에 빠진 날"

나누는 마음을 비빔그릇에 함께 담아서 먹어보는 맛은 ......감동!!!!!!

시골밥상소박하지만 시골인심이 담겨 있는 밥상

 간단하게 나물 만들어 보기...

호박은 납짝썰어 식용유에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새우로 간을한다.

가지에 채 썬 양파 마늘을 넣고 식용유에 볶다가 고추가루 간장 올리고당을 조금 넣고 조린다.

박나물은 얇게 썰어 참기름에 볶다가 소금이나 집간장으로 간을한다.

                (기호에 따라서 소고기,조갯살을 넣으면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