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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어떤 하루

해인사 마애불,대장경세계문화축전

해인사 마애불,대장경세계문화축전

소리길을 걸어 해인사에 도착했다.

입구에 대장경세계문화축전 행사 전시품인

'내가 아닌 나' 라는 어느 작가의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완연한 가을산 속에 있을 단풍과 마애불을 만나기 위해

해인사 입구 왼쪽으로 열린 통로를 따라 2.3km를 걸었다. 

등산로가 아닌 좁은 산길도 있어서 생각보다 힘들었다.

마애불이란 자연의 암벽에 선각, 부조 등으로 새긴 불상을 말한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 맞춰 45일 동안 일반인에게 1200년만에 처음 개방되는

보물 제 222호 마애불입상은 높이 7.5m, 너비 3.1m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란다.

동쪽 해인사와 대장경을 굽어보고 있는 마애불은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설법하시는 모습과 닮아 있으며

미소를 머금은 듯하면서도 근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내려오는 길...

뉘엇뉘엇 넘어가는 가을 햇살 한가닥이 움켜 쥔 유난히 고운 단풍이 보인다 

땀에 흠뻑젖은 몸을 지탱하던 후들후들 떨리는 다리에서 힘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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