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그리고 마음
가족들 점심 준비로 바쁘던 오후 "언니" 부르는 소리
언제나 미소 띈 얼굴로 열심히 활동하는 이웃 동생 그녀다
"이 꽃 백합 차실에 어울릴것 같아서요 차 마시러 올게요"하며 바쁘게 돌아선다
왠 꽃이냐 했더니 우수 팀장 수상 기념으로 받은 꽃다발을 날 주기 위해 일부러 들른것이다
축하한다며 정신없이 보냈지만 돌아서 가는 그녀의 뒷 모습이 꽃보다 아름답다
문득 찾아온 꽃과 날 생각해준 고운 마음...밀려오는 감동에 흐려지는 시야 그리고 행복
문득 떠 오르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친구가 이름 불러준 백합 차실에 차를 마신 여인들이 가져다준 백합 장미 그리고 안개... |
서툰 솜씨로 꽃다발을 잘라 꽃병에 꽂았다 두고두고 느끼고 싶은 향기와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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