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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일기/시골반찬

[가지 나물] 만들기 가지 나물 만들기 시골 우물에서 뜨레박으로 막 퍼 올린 찬 물에 가지 냉국을 먹던 기억이 여름날의 추억으로 남아 있지만 그 샘물이 귀한 지금 추억의 맛은 사라진 맛이 되었습니다 냉국 대신 즐겨 먹는 맛이 랄까요? 가지 조림... 진간장과 올리고당을 간이 될 만큼 넣어줍니다 이파리에 나무에 짙은 색을 주고 열매를 주는 여름 태양이 덥지만 고맙습니다 그 이름 아래 탱글탱글 영글어 가는 채소들의 축제는 행복한 식단입니다 여름 채소로 열정적인 오늘을 담아 내시길.... 가지 효능-항암작용 구입 요령-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다. 구부러지지 않고 모양이 바른 것이 좋다. 더보기
[애호박 볶음] 애호박 뽁음 이맘 때면 반들하게 닦아 놓은 친정 집 장독대 한켠에 울타리 타고 호박이 영글어 갈 때 입니다 텃 밭에 다녀 오시는 할아버지 손에 어김없이 들려 있던 아침 이슬에 씻긴 동글동글한 호박을 별다른 양념없이 손쉽게 설렁 볶아 주시던 할머니의 손 맛도 덩달아 그리워 집니다 마침 동생이 친정 다녀 오면서 장독대 옆 엄마 텃 밭에서 가져 온 예전과 모양이 다른 호박입니다 그 맛이 날 지 모르겠지만 용감하게 할머니의 그리운 맛에 도전합니다 식용유 두른 팬에 납작납작 썬 호박을 마늘과 함께 볶습니다 호박을 볶다가 시원한 국물맛을 위해 물을 살짝 둘러 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기호 입니다 호박이 아싹하게 익었을 때 소금간이나 새우젓 간을 하고 참기름을 약간 두른 뒤 불에서 내립니다 깨소금을 얹고 고.. 더보기
[멍게 비빔밥] 만들기 멍게 비빔밥을 만들었다 통영 서호시장에서 멍게 파는 젊은 아지야 "자연산 멍겝니더"하는 경남 사투리가 마치 시동생 같아 바로 구입 했지요 더위로 인해 입 맛을 잃기 쉬운 저만의 여름 보양식 이랄까요 간단하고 손쉬운 멍게 비빔밥을 만들기 위해서랍니다 [구입요령] 싱싱한 멍게는 껍질의 색이 붉고 단단하다. 깐 후에는 속살이 오렌지색으로 특유한 향이 있다. 여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참조- 멍게는 한 개체가 정소와 난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자웅동체이고, 하나의 개체가 자손을 낳는 무성생식과 정자와 알을 수정하여 자손을 낳는 유성생식, 두 방법을 사용하여 번식한다는 재미 있는 정보도 알아 봅니다 내장을 뺀 멍게를 흐르는 물에 씻어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뺍니다 물기가 빠지면 잘게 다.. 더보기
[배추] 젓장 무침 배추 젓장 무침 요즘 치과 치료 받으러 다니는 남편 무른 반찬을 원한다 아 정말~~~날도 더워 죽겠는데... 속이 꽉 찬 배추를 무르게 삶아 젓장에 무친 반찬이 좋겠다 싶어 물 김치에 넣을려고 준비한 배추의 용도를 바꾼다 배추의 영양 성분을 (100g 중에는 비타민 A 33 IU, 카로틴 100 IU, 비타민 B₁ 0.05mg, 비타민 B2 0.05mg, 니코틴산 0.5mg, 비타민 C 40mg이 들어 있다. 연백(軟白)된 흰 부분에는 비타민 A가 없고 푸른 부분에 많다) 참고 하자 맑은 멸치 액젓(칼슘과 인 아미노산이 많은 반면 염분 함량이 높다 부족한 식이 섬유와 비타민 보충을 위하여 부추와도 궁합이 맞다고 한다)과 재래식 국간장 마늘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손으로 조물 조물 맛있게 무쳐 낸다.. 더보기
[잔 멸치] 볶음에 마늘편 넣기 잔 멸치 볶음에 마늘편 넣기 멸치를 싫어 하는 아이들에게 칼슘 섭취를 위한 작전상 잔 멸치 볶음으로 대신한다 잔 멸치를 구입 할때는 색이 희고 맑은 기운이 도는 것이 좋다. 그래야 좋은 멸치 특유의 달작지근한 맛이 난다 보관 할때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 하는 것도 필수. 식용유를 두른 팬에 멸치와 마늘편을 넣고 타지 않게 골고루 볶는다 나의 마른 반찬은 설탕 대신 항상 매실 액기스를 넣는게 포인트 간장 고추장을 넣은 다음 두번째 나만의 포인트 참기름 보다 깨소금을 듬뿍 넣는것 더보기
[김 밥] 만들기 -비오는 날 김 밥 만들기 7월 9일 경북 고령군 호우주의보(24시간의 강수량이 80mm 이상인 경우와 이로 인한 다소의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표)가 내려지자 멀리 있는 시댁 친정 가족들의 전화벨 소리가 이른 아침 부터 끊이지 않는다 걱정해 주는 고마운 마음에 감사하며 부산한 빗소리에 한 번더 귀를 기울이며 창 쪽으로 시선을 보낸다 비가 오니까 식구들 김밥이 먹고 싶단다 이런 요구들이 부담으로 오기도 암튼 너무 오래 내리는 비가 싫어진다 더보기
[홍합 부추전] 비오는 날에 홍합 부추전 비가 와서 한가한 날 손자가 보고 싶으시다는 시아버님 말씀에 시댁에 다니러 갔더니 마산 진동 소포 앞바다에서 미더덕 양식을 하시는 시사촌 형님께서 바쁜 손 놀림으로 홍합이랑 참미더덕을 까서 아이스박스에 담아 주신다 쉴새 없이 내리는 짜륵짜륵 빗소리는 마치 노릇노릇 고소하게 익어 가는 부침게 소리를 닮았다 일상 처럼 되어 버린 비오는 날 부침개 생각은 싱싱한 홍합이 준비된 오늘 말 그대로 안성맞춤 이다 홍합의 [구입요령]은 살이 통통하고 윤기가 나며 비린내가 나지 않고 껍질을 벗겨보아 살이 붉은 빛이 돌고 테두리가 까맣고 선명한 것이면 최고의 선택이다 형님께서 바로 까 주신 홍합이 금방 퍼 올린 바닷 물 만큼이나 싱그럽다 부추에는 비타민A 즉 베타카로틴이 풍부 하고 홍합에는 비타민 A B B2.. 더보기
[마늘 짱아찌 황금비을 찾아서... 마늘짱아찌 황금비율 아들이 좋아 하는 깐 마늘 짱아찌 한동안 열심히 만들어 줬는데 몇 년전 부터 게으름을 피운 탓에 담그는 비율을 잊어 버렸다 여러분들의 황금비율을 찾아서 검색 해 내가 예전에 했던 방법과 나의 취향에 맞는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 손으로 직접 깐 마늘을 깨끗이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진 마늘은 이미 기원 전 15세기에 이집트에서 머리가 아프고 신체가 허약할 때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마늘 반접(대략 2kg내외)을 밀폐 용기에 담고 물6컵과 식초3컵을 희석해 붓는다 마늘의 대표적 효능 및 작용은 강정(强精),강장(强壯)이라 하니 제철에 준비 했다가 꾸준히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과 식초를 넣은 마늘을 10일 동안 그대로 둔.. 더보기
[매실액담기] 매실꽃 당신 매실액 담기 진한 매실향이 나는 곳을 따라 나갔더니 현관에 매실 한박스를 택배 아저씨 말도 없이 두고 갔네요 멀리 구례에서 온 주인공은 FM에그텍 본사 사장님께서 감사하게도 해마다 보내 주시는 매실 입니다 함께 담아 보낸 "매실꽃 당신" 편지는 영글어 가는 매실이 기억하고 있을 이른 봄 매화의 꿈을 알게 합니다 물에 10분정도 담궜다가 2~3번 갈아준 후 흐르는 물에 씻어 건져 반나절 그늘에서 물기를 말리고 꼭지를 제거 합니다 매실의 칼슘은 여성의 생리불순 비타민은 피부미용에 좋으며 또한 장 연동 운동을 도와 변비 해소 효과가 있답니다 매실과 설탕을 층층이 채우고 맨 윗부분을 설탕으로 덮어 공기와의 접촉을 막아줍니다 담근후 3~4일 정도에서 가라앉은 설탕을 저어준 뒤 설탕을 한번더 덮어 보관합니다 100.. 더보기
[총각김치 물김치]로 하루를 보낸 사연 총각김치 물김치 담기 멀리 김천에 사는 제부가 가야산 산행길에 직접 농사 지은 총각무를 한 소쿠리 가지고 왔네요 직장 다니며 짬짬이 기른 채소며 보내 준 단감을 정성에 감동하며 해마다 고맙게 잘 먹고 있습니다 식재료의 신선도가 맛을 가장 많이 좌우하기에 얼른 다듬어 총각김치를 담궈야 겠네요 시작 합니다 무를 다듬어 씻어 간을 해 놓고 밀가루 풀을 끓여 식혀 놓고 더 맛나게 담기 위해 이웃집 새댁 어머니께 여쭤 봤더니 총각김치에는 밀가루 풀을 넣지 안는게 시원하고 좋다고 하시기에 아까운 밀가루풀을 어찌합니까 바로 물김치 재료 사러 해가 뉘엇뉘엇 지고있는 시장으로 곧장 달려갔지요 마늘 생강 양파 붉은 고추를 갈아서 절어서 건져 놓은 재료에 넣고 간을 간간하게 한 밀가루 풀을 붓습니다 금방 담은 생생한 모습입.. 더보기
[제철 감자] 맛있게 삶기 제철 감자 맛있게 삷기 고령 하면 특산물 중 하나인 개진 감자가 연상됩니다 자주꽃 지면 맺힌 파란 열매를 꽈리라며 입안에서 굴렸지요 줄기를 뽑으면 알알이 달려 올라 오는 감자 따는 재미에 여름 한낮의 땡볕을 잊어 버렸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개진 감자는 아니지만 이웃에 사시는 신랑 친구분께서 농사 지은 햇 감자를 몇 박스 구입했습니다 감자골에서 자라서 감자를 좋아 하신다는 시어머님 광주 시누님 대전 지인께 택배 보낼 예정입니다 시골에 산다는 것이 이렇게 저렇게 인심을 나누는 솔솔한 재미도 한몫 한다는 사실입니다 다 보내 드리고 제 몫으로 남겨둔 박스를 헐어서 제철 감자를 포실포실 최고로 맛있게 삶아 볼까 합니다 뭐 든 제철에 먹어야 맛도 있지만 건강에도 좋으니까요 "제철" 이란 말이 존재 하는 이유이기도.. 더보기
토실토실 탱글탱글 시원한 [황태국] 황태국 시원하게 끓이기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 사이 간간히 불어와 주는 한여름의 냉커피 같은 선선한 바람도 잠시 제 자리을 찾은듯 보무도 당당하게 정수리를 태울 햇살의 기세에 남은 내 기운을 스스로 반납한다 이열치열 황태국으로 더위에 나른해진 말초신경을 깨워 축 늘어진 몸에 활력을 보충 해야 할것 같다. 해장국으로 유명한 황태국이 마침 재료가 있기에 딱이었다 삼천포 안다녀 왔으면 어쩔뻔 했냐는 혼자 말이다 ㅎㅎㅎ 잘게 손질한 황태와 물이 많고 싱싱한 무 채를 준비한다 오늘따라 채가 곱게 썰어졌다 달궈진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황태를 먼저 볶다가 무를 넣고 무에서 물이 생길때 까지 볶는다 물을 넣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날때 까지 끓이다가 계란을 풀어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해장국을 끓일때 와는 사뭇 다른.. 더보기
[개인 접시] 쓰고 당근은 통째로 익혀 먹어야... 개인접시의 필요성에 대해 신문을 보다가 위암 원인균의 하나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은 입에서 입으로 전염 찌게나 반찬을 함께 먹는 한국인은 더 전염 되기 쉽기 때문에 특히 가족중에 보균자가 있으면 철저히 개인 접시를 사용 덜어 먹는게 좋다는 기사를 접한다 위암에 좋은 음식은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마늘 양파 등 인데 양파는 익히지 말고 날것으로 먹어야 암예방 효과가 더 좋다는 사실과 양배추와 브로콜리에는 인돌3카비놀 설포라판등의 항암물질이 들어 있고 당근에 많이 함유된 강력한 항암물질인 카리놀은 통째로 익혀 먹어야 그 성분을 더 많이 섭취 할수 있고 황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채소중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는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다 쪄서 쌈을 해 먹으려고 준비 했던 양배추를 갑자기 날 음식으로 변신 시킬 준비를.. 더보기
[황태채] 무침 황태채 무침 육지와 가까운 삼천포 바다에서 낚시를 하고 사랑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내려 삼천포 대교 공원으로 이동 근처의 특산물 코너에 들러 숙취해소 간장해독 노폐물제거에 효능이 있다는 북어와 여름철 별미 잔치국수 다시용 멸치를 샀다 얼어 붙어서 더덕처럼 마른 북어라 하여 더덕북어라 한다는 재미있는 이름의 북어채 무침을 내가 무지 좋아한다 겨울철 명태를 일교차가 큰 더덕장에 걸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20번 이상 반복해서 말린 황태 다른날 보다 일찍 일어난 오늘 아침은 바다 내음을 불러와 맛깔나게 웰빙 북어채 무침으로 상을 차려야 겠다 마른 황태에 물을 젹서 꼭 짠 다음 약간 불었을 때 껍질을 벗긴다 황태는 빛이 누렇고 살이 연한것이 좋은 상품이라 한다 껍질 벗긴 황태는 살에 붙은 가시를 발라.. 더보기
[전복 죽] 끓는 소리 전복 죽 만들기 또 새 달이 시작 된다 이제 여름의 문턱에 첫 발을 들인다 해야 하나 쉬는 토요일 마다 오는 고3 딸을 위해 전복 죽을 끓여 주자는 딸을 무지 챙기는 남편 권유에 산 전복 6월을 뽁딱 뽁딱 죽 끓는 소리로 시작 하니 올 여름 나기 몸 보신은 한 샘이다 우리 세 식구 전복 3마리 쌀 2컵 이면 3인분 분량으로 충분하다 전복은 솔로 깨끗이 씻어 숟가락으로 껍질 부분에 붙은 살을 분리한다 전복에는 아르기닌 이라는 아미노산과 인,철,요오드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A가 풍부해 원기 회복에 좋다고 하니 끓으면서 번지는 구수한 냄새에도 몸이 "보" 해지는 기분이 든다 나만의 오~버~~~ 참기름을 두른 팬에 잘게 썬 전복을 볶다가 씻어 건져둔 쌀을 넣고 쌀알이 투명해 질때 까지 함께 볶는다 내장을 갈아서 .. 더보기
[샤베트] 할거예요 샤베트 만들기 창문을 열면 코 끝 상큼한 아카시아 향이 한낮의 나른함을 깨워 주지만 아침 저녁 느끼는 싸늘함에서 완전히사라지지 않은 일교차의 여운을 봅니다 4월에 묘종을 시작해 5월 이맘때면 끝나가는 딸기 농사는 흔히 13달 농사라고 말합니다 가장 굵고 잘 익은 것을 선별해 딸기쨈을 만들면서 대부분 그해 농사를 마감 합니다 고객님께서 쨈 만드시는 딸기를 감사 하게도 한 소쿠리 담아 주시네요 저는 이 딸기를 얼려서 쨍쨍 더운 여름을 이겨 낼 딸기샤베트를 할까합니다 한 번 먹을 만큼 밀봉해서 통에 넣어 얼렸다가 딸기가 귀한 여름에 우유랑 (딸기는 우유속의 단백질과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우유랑 찰떡 궁합) 꿀이랑 믹서 해 외지에 있는 딸 아들이 오면 한동안 그리웠던 시골냄새를 물씬 느끼게 해줄까 하는 마음.. 더보기
겨울 난 [쑥]은 보약인가요? 쑥 국 끓이기... 이웃집 자칭 봄처녀 아줌마가 쑥 캐고 있다고 전화 왔네요 전화기 타고 들려오는 목소리 보다 쑥 향이 먼저 몸으로 타고 들어옵니다 갈 수 없으니 마음만 쑥밭으로 보냅니다 마침 재래식 장날입니다 시골 할머니 소담한 손길이 바구니에 담긴 솜 털있는 쑥을 샀기에 흡족합니다 쑥 국 끓는 소리가 추위를 이겨낸 새싹이 봄하늘 보러 고개 내밀때 햇살 반기듯 경쾌합니다 겨울 난 쑥은 보약인가요? 새 봄엔 보약으로 쑥 국을 먹어야겠습니다 깨끗하고 부드러운 쑥으로 준비합니다 깨끗이 다듬어 씻어서 소쿠리에 담습니다 멸치국물에 된장을 풀어 팔팔 끓을때 쑥을 넣고 들께가루도 넣습니다 아싹아싹 씹히는 쑥에서 향이 톡톡 터져 나옵니다 입 맛없는 봄철에 추천합니다 마늘쫑 짱아지를 고추장 양념에 무쳐 쑥국과 함께 차.. 더보기
[배추쌈]을 한 쌈 한 쌈..... 배추쌈을 한 쌈 한 쌈... 봄 향기를 내 코 끝으로 가져 온 월동 쌈 배추 초록잎 마다 동전을 만두 피에 싸서 가족에게 행운을 주는 어느 민족의 새해 풍습 처럼 나의 가족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사랑 건강 행복쌈을 한 쌈 한 쌈씩 싸 드립니다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칩니다 찬물에 씻어낸 배추잎에 양념장 넣고 쌈을 싸서...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싸신다면 더 맛있겠네요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소박한 시골의 점심 풍경 이네요 참, 정성만은 듬뿍 담았습니다 더보기
마음의 봄은 벌써.... 보냈습니다만 여전히 남겨둔 끝자락의 위세를 힘없는 눈발로 대신 하는 이 겨울은 길기도 합니다 겨울을 좋아 하는 여인은 예전엔 아쉬웠던 가는 계절을 이미 보낸 지 오래기에 마음의 봄은 벌써 와 있습니다 멸치 국물을 진하게 우려 냅니다 멸치 넣은 물이 끓으면 두껑을 열고 낮은 불에서 우려내는것이 잘 우러납니다 멸치를 건져 낸 다시 국물에 미더덕 된장 고추가루를 넣고 미더덕과 된장이 어우러질 때 까지 끓입니다 된장은 너무 오래 끓이면 영양분이 소멸 된다고 합니다 충분히 끓였다고 생각될때 채소와 두부를 넣습니다 다 끓었을때 거품을 걷어냅니다 뚝배기 속에서 끓고 있는 미더덕 이미 봄이 와 있는 마음 한 켠에 바다 내음 한 자리를 더 마련합니다 더보기
생김 못난이 맛 이쁜이-딸기우유 "못난이 딸기"라서..... 하시며 수줍게 주신 딸기 꿀 넣고 딸기우유 만들었더니 굳이 표현 한다면 꿀 맛 입니다 생김은 못난이지만 맛은 제대로 이쁜이네요 꿀 우유 딸기를 넣고 믹서에 갈아서 드시지만 딸기를 숟가락으로 으깨서 만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더보기
그 땐 이유를 몰랐습니다 설빔 기대하며 설날을 기다리던 어린시절에 듣던 "명절 오는것이 무섭다"하신 어른들 말씀 그 땐 이유를 몰랐습니다 오는 설 장볼려니 날씨는 춥고 물가는 비싸고 음식하고 손님치고 생각만 해 봐도 무서운게 맞습니다 이번 설에는 육전 대신 손쉬운 갈비로 일을 줄여야 겠습니다 간단한 나만의 방식으로 미리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한 갈비를 물에 담궈 핏물을 뺍니다 갈비를 살짝 데쳐 남은 핏물과 기름을 제거 합니다 갈아놓은 배에 다진마늘 후추 매실청 간장 고추가루 약간 넣습니다 데쳐놓은 갈비에 양념을 얹어서 끓입니다 야채(감자,당근,풋고추)설탕대신 사과를 넣었더니 단맛이 깔끔합니다 양념이 스며들때 까지 뭉근히 졸여서 담아냅니다 더보기
[코다리찜] 겨울 별미 코다리 찜 겨울 별미 찬 바람은 지나던 발걸음 마저도 얼어 붙게 합니다 깡통 불 피워 놓고 손을 녹이시는 시골장터 생선가게 아저씨의 빨갛게 달아오른 콧등이 아려 보여 멈춘 발걸음에 코다리가 눈에 띈다 추위에 움추린 몸을 녹여줄 것 같은 겨울 별미 코다리찜 해 볼까요 코다리를 깨끗이 손질해서 칼집을 넣고 노릇하게 지진다 양념(고추가루,다진마늘,매실청,집된장,진간장,물엿)을 코다리 위에 얹는다 양념이 코다리에 베일 때 까지 은은한 불에 조린다 무심코 지나치지 않은 우리네 발자욱 하나하나에 노점에서 찬바람을 맞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몸과맘이 조금이라도 녹여질수 있었으면 합니다 더보기
[무]가 배보다 달까요? 한밤에 무서리 했어요 깜깜한 밤에 세사람이 탄 자동차 어느집 무 밭으로 가서 무 세개를 서리했어요 이맘때 쯤이면 항상 생각 나는것이 있습니다 무 청 넣고 생무 겉절이 무 재래기라 하나요 바로 가을 무로 만든 그 제철맛 때문이겠지요 물이 많고 배 처럼 달기까지 합니다 아 참 서리 했는 무 밭은 봉땅님 밭이고요 서리 하신 분은 바로 봉땅님 서방님 입니다 무청이 싱싱해서 고등어찜을 해봅니다 우선 무와무청을 썰어 된장 고추가루 마늘 멸치국물을 넣고 끓이다가 고등어를 넣고 양녕장을 얹은 다음 간이 배일때 까지 졸입니다 생선 비린내 제거를 위해 식초대신 매실청을 넣어보세요 더보기
주신 [부추] 전부쳤어요 전만보면 이생각에... 아침부터 백합이 바쁩니다 땡초 썰고 홍합 다지고요 부추전 만들 준비합니다 ********************** 우리 신랑 첨 인사오던날 친정엄마 배추전을 준비 했더니 이사람 못먹습니다 한참 지나서야 "자기 고향 마산에서는 배추전도 안먹었지만 전에는 홍합 들어가야 맛있지 풀만 무슨 맛으로 먹느냐"고 하더군요 식성이 다른데 자꾸 권했으니 얼마나 난감 했겠습니까? 전을 부칠때 마다 이생각을 하면 피시식 웃음이 납니다 ************************************************* 사실 나눠 먹고 싶었는데 요즘 봉땅님 너무 바쁘신것 같아 신랑이랑 살짝 먹었습니다 더보기
[양파] 변신 양파 가지부침 양파는 갖은 양념할때 빠지지 않는 채소중 하나 몸에 좋은 양파 어떤 방법으로 애용할까 생각하다가 좀 색다른 방법으로 한번 밥상에 올려본다 ***전 부치기 좋은 적당한 크기로 썬다 ***가루에 담궈 하나씩 팬에 부친다 ***노릇노릇 하게 지진다 ***담아서 초간장과 함께 낸다 더보기
[고등어]와묵은지 싱싱한 생고등어 잘 숙성된 묵은지랑 조려봤다 등푸른생선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많다는데 자주 먹어야지 ***육수대신 다듬은 멸치를 깔고 김치를 넣는다 ***고등어 위에 양념을 얹는다[된장 마늘 간장 고추가루 파 풋고추] ***김치가 푹 익을때 까지 뭉근히 끓인다 ***꽁지만 자른 김치를 줄줄 찢어서 밥위에 얹어먹으면 맛있다 더보기
주물럭 짱!!! 아들 와 있는 둘째날 영양보충 해 준다고 이것저것 만들어봅니다 오랜만에 보면 왜 그렇게 야위어 보이는지 아무리 비만 싫어하는 세상이지만 보기좋게 퉁퉁한 아이들을 보면 마냥 부럽습니다 제발 잘 먹고 살이 통실하게 오르기를 기대 해 봅니다 엄마표 돼지고기 주물럭 이랄까요 ***고추장 고추가루 마늘 집된장조금 매실액기스 올리고당 진간장으로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에 양파 파 버섯 등 채소랑 고기 넣기 ***양념이 고루 베이게 잘 섞는다 ***게르마늄 불판에 자글자글 하게 지진다 더보기
[장조림] 맛 장조림 만들기 객지에서 공부하는 아들이 왔다 신랑말"느그 엄마 또 바쁘겠다" 무슨뜻인냐면 자기 혼자 있을때는 반찬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 아무래도 그게 그렇더라구요 아이들이 신랑보다 더 신경쓰여요 아마 데리고 있지 않아 안스러워서 겠죠? 그래서..... 시장으로 곧장 달려갑니다 장조림 할 거랑 돼지고기주물럭 할거 고기를 잔뜩 사서 분주하게 왔습니다 ***손질한 고기를 찬물에 헹궈 물을넣고 끓인다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 까지 끓인다 ***물이 반쯤 줄었을때 분량의 간장을 넣는다 이때 물과 간장비율 2:1 중요하다 ***간이 스며들었을때 마늘 풋고추를 넣고 살짝 끓으면 불을끈다 ***크게 썰어 찢어서 내는 방법도 있지만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해도 무난하다 더보기
[진미오징어] 초고추장 진미 오징어 초고추장 무침 국내 가공 진미오징어를 끓인 양념에 조리지 않고 새콤 달콤 초고추장에 무쳤더니 더운 여름 입맛이 돌아요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물에 살짝 헹군다 ***노릇노릇 할때 까지 살짝볶는다 ***고추장 마늘 식초 올리고당 참기름 약간 통깨로 양념장 만들기 ***볶아놓은 진미를 살짝 버무려서 예쁘게 담아낸다 더보기
[두부]부침-식물성 단백질 두부 부침 만들기 -우리콩으로 만든 두부라기에 집간장 양념얹었죠 어릴때 먹었던 시골냄새 담아놓은 그맛인듯.... ***알맞은 크기로 자른 두부를 노릇하게 팬에 지진다 ***집간장에 마늘 고춧가루 파 참기름 깨소금 으로 양념을 만든다 더보기